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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일을 합니다. 주로 음악에 관해 쓰고, 가끔 영화에 관해서도 씁니다. 긴 시간 여러 온라인, 오프라인 매거진과 함께 일했고 뉴스 서비스를 비롯한 미디어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케이시 네이스탯, 한번 유튜버는 영원한 유튜버
  ·  2018년 08월 01일

케이시 네이스탯(Casey Neistat)은 1981년생, 미국의 유튜브 셀럽, 블로거(vlogger), 영상 제작자, 소셜 미디어 앱 빔(Beme, 빔 망함)의 공동 창업자, 크리에이터 스페이스 368의 대표이다.  그는 지금까지 혼자 일해왔다. 자유로이 영상을 만들고, 유튜브를 운영하고, 강연도 하는 등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해왔다. 그의 관심사는 그만의 관심사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관심사였다. 그 스스로 하고 싶었던 것이 우리 모두가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것이기에 케이시의 영상의 조회 수는 그렇게 늘어간 것이다. 진정한 1인 기업이지만 어느 기업보다 거대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우먼 메시아, 리코드 공동창업자 ‘카라 스위셔’
  ·  2018년 07월 09일

거침없는 글빨과 말빨로 유명한 ‘리코드(Recode)’ 공동 창업자 ‘카라 스위셔(Kara Swisher)’는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가 아닌 비개발자, 언론인으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듣고 싶은 말을 하게 하는 인터뷰어이며, 읽고 싶은 글을 쓰는 글은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굉장히 명료하다. 문제점을 관통하는 분석력을 지니고 단점을 이야기할 때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가 배려가 없거나 무례한 사람이란 이야기는 아니다.) 이렇게 시작한 인터뷰는 인터뷰이 대부분 당황하거나 애를 먹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가치 있는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SBS의 슛포러브와 MBC의 감스트 보셨나요?
  ·  2018년 06월 26일

MBC와 감스트, SBS와 슛포러브의 콜라보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에도 공중파 3사는  MBC의 안정환, KBS의 이영표, SBS의 박지성이란 해설자 모시기 전쟁도 있었지만, 디지털 미디어 쪽으로도 나름의 비교거리가 있었다. 우선 MBC는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홍보대사 및 디지털 해설 담당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감스트’를 섭외했다. 감스트는 아프리카 TV, CJ 다이아 TV에 소속된 BJ로 올해 K리그 홍보대사가 되기도 했다. 호불호는 여전히 갈리지만, 그는 이른바 BJ 중에서는 빠른 속도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편이며 특히 공중파 TV와…

정치인 팬클럽 시대부터 뉴미디어 시대까지 관통한 온라인 전략가, 제롬 암스트롱
  ·  2018년 06월 12일

2000년을 전후로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적잖은 이들이 영향을 받았다. 산업 측면에서는 닷컴 열풍이 있었고, 개인에게는 PC 통신부터 넷스케이프를 쓰던 인터넷 환경까지 여러 변화가 있었다. 한국에는 심지어 인터넷정보검색사라는 자격증도 생겨났다. 이러한 크고 작은 변화 가운데 미국과 한국에서는 인터넷 열풍을 실감할 기회가 하나 있었다. 바로 대선이었다. 한국에서는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0년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을 통해 힘을 얻었고, 미국에서는 2004년 하워드 딘(Howard Dean) 현 민주당 의장이 대선 후보에 나섰을 때 인터넷의 힘을…

DJ에서 엔가젯 편집장, 그리고 아웃라인 설립까지
  ·  2018년 05월 09일

DJ에서 엔가젯 편집장, 그리고 아웃라인 설립까지 -어느 미디어 스타트업 대표의 파란만장한 신화 조슈아 라이언 토폴스키(Joshua Ryan Topolsky), 그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대략 2007년에서 2008년 사이다. 2004년에 생긴 테크놀로지 뉴스와 리뷰를 다루는 ‘엔가젯'(Engadget, 한국어 서비스도 잠시 선보였던 적 있는…)의 편집장을 맡으며 대외적인 신뢰를 쌓던 그는 지미 팰런(Jimmy Fallon)의 토크쇼에 테크 관련 리포터로 등장하며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졌다. 어딜 가나 방송에 나오면 인지도가 쌓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미 팰런의 토크쇼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성장하는 덕분에…

뮤지션이 만든 모바일 스튜디오 ‘레코드그램’과 암호화폐 ‘튠토큰’
  ·  2018년 04월 20일

암호화폐로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 없이 직접 듣거나 살 수 있다면? 그런 시대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레코드그램(RecordGram)’은 음악 산업의 민주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튠토큰(Tune Token)’이라는 암호화폐 발행 계획과 함께 움직이며 음악 시장의 지각변동을 꿈꾼다. (튠토큰은 현재 프라이빗/프리 세일 중이다.) 레코드그램에는 프로듀서와 뮤지션을 위한 모바일 레코딩 스튜디오다. 프로듀서들이 트랙(곡)을 올려놓으면, 뮤지션은 자기가 원하는 트랙을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으며, 거기에 가사를 쓰고 녹음을 한 뒤 영상까지 찍을 수 있다. 음악가로서 등록하기 위해서는 월 일정…

미디어 스타트업의 다른 이름, 나의 웹진 생존기
  ·  2018년 01월 18일

우선 나는(첫 글에서도 밝혔지만) 힙합엘이, 스캐터브레인, 웨이브, 일다, 뮤직매터스, 고함20, 일-일, 플라워베드, 비하이프, 아이돌로지, 레드불 미디어, 비석세스, 브리티시 서브컬처 등에 글을 써왔다. 비정기적으로 기고하는 네이버나 아이즈, 온라인 신문 등을 제외하고 말이다. 이 중에 어떤 것은 미디어, 매체, 웹진 혹인 인터넷 신문으로 분류되거나 스스로를 정의하였다. 내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땐 온라인 매체들을 웹진이란 이름으로 많이 불렀다.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웹진은 인터넷으로 발행되는 잡지라는데 오프라인 잡지가 온라인화되기 시작할 때라 그렇게 이름…

미디어 스타트업, 저널리즘과 묶어서 – 둘, 미디어 스타트업의 저널리즘은?
  ·  2017년 12월 06일

미디어 스타트업, 저널리즘과 묶어서 – 둘, 미디어 스타트업의 저널리즘은? 한때 ‘인터랙티브 뉴스’라는 것이 유행이었고(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곳이 많다. 경향신문이 대표적이다), 기사는 사건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유행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것이 이곳의 생태계이며 흐름인데, 당시 인터랙티브 뉴스는 때마침 등장한, 반응형 웹 제작에 유용한 Html5의 등장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모았고 각 언론사는 공도 많이 들였다. 그러나 깊이와 재미를 모두 캐치할 것만 같았던 시도는 다시 줄어들었고 한국의 언론은 제자리 걸음에 가까워 보인다. 중앙일보가 내부에…

미디어 스타트업, 저널리즘과 묶어서 – 하나, 지금까지의 저널리즘은 잊어라
  ·  2017년 11월 23일

미디어 스타트업, 저널리즘과 묶어서 – 하나, 지금까지의 저널리즘은 잊어라 얼마 전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에 불만을 표출했다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미디어오늘 기사 – 청와대 기자들이 뉴미디어비서관실에 뿔난 이유) 그러나 이에 반하는 움직임이 생겼다. 청와대에 상주하는 기자단을 해체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고 (링크), 이 기사를 쓰는 현재, 3만 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이와 관련한 미디어오늘의 기사를 링크로 볼 수 있다. (미디어오늘 기사 – 청와대 기자단 해체 청원글…

미디어 스타트업에게 비지니스모델이란
  ·  2017년 11월 09일

최근 메디아티, 네이버, 옐로우독이 공동으로 출자해 멀티콘텐츠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 투자펀드 ‘소란 1호’를 만들었다. 또한,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Geekble이 소란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고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피키캐스트, 메이커스, 쿠캣, 72초 등 몇 곳이 큰 투자를 받기도 했고, 국가 차원에서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확대 방안 연구나 투자유치를 주도하기도 하지만 조금 다를 뿐인데 미디어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투자를 받는 경우가 매우 적다. 해외에서는 미디어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하거나 혹은 버티컬 미디어로 합병, 인수하는 경우가…

미디어 스타트업, 생각할수록 답답하긴 한데…
  ·  2017년 10월 26일

미디어 스타트업은 세계적인 ‘가짜 뉴스의 흥행’ 추세에 힘입어 더욱 어려운 점을 겪고 있다. 근거 없이 신념만으로 짜깁기한 영상과 글이 기자가 발로 뛰며 만든 기사보다 빨리 퍼지는가 하면, 스낵이라고 불리는 편집 큐레이션 영상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촛불 정국 기간에 뉴스 소비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지만, 기성 언론의 SNS가 활발해지는 동시에 늘어났던 것은 유투브에 잡다하게 생겨난 온갖 편집 영상이었다. 정치가 엔터테인먼트화된 것은 좋았지만 영상에 담겨있는 건 사실적 근거가 아닌, 믿고 싶은 걸 믿기 위해…

미디어 스타트업, 그래서 무엇일까요?
  ·  2017년 10월 12일

2017년에 미디어 스타트업을 이야기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지난 몇 년 동안 축적의 과정을 거치며 올해는 그 결실과 치부가 드러났고, 그러한 결실과 치부는 변화의 바람을 만들었다. 가라앉는 쪽과 새롭게 떠오르는 쪽, 그리고 이걸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을까 싶은 것까지 스타트업 미디어의 생태계는 더욱 복잡해졌고, 지금까지 알고 있었으면서도 해결하지 못했던 묵혀놓은 숙제는 물론 새롭게 직면한 과제까지 종사자들이 풀어야 할 건 더욱 많아졌다. 뚜렷하게 정의를 내렸다가는 언제 썼던 글을 철회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함께…

미디어 스타트업, 하고 싶으신가요?
  ·  2017년 09월 21일

글 하나. 미디어 스타트업? 2000년대 중반 미국에서는 복스Vox와 버즈피드Buzzfeed 같은 회사가 생겨났고, 2010년이 조금 지나 한국에서도 ㅍㅍㅅㅅ를 비롯한 미디어 스타트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디어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은 여전히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반대로 일본과 미국처럼 경제적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시장이 형성된 국가가 생겨나고 있기도 하다. 조금만 찾아보면 알겠지만, 미국은 한 가지 비즈니스 모델만으로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으며 일본은 버티컬 미디어로 흡수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유럽의 미디어 스타트업의 경우 높은 가치를 측정받는 데 성공하거나 다양한 투자 단계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