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책 읽을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을 위한 각종 오디오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오디바이저(Audvisor) 역시 그 중 하나다.
오디바이저는 기고자, 블로거, VC 등 100여 명의 이야기를 3분짜리 오디오 클립으로 제공한다. 오디바이저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마틴(Michael Martin)은 “너무 길면 집중력이 떨어지며 클립이 짧으니 자투리 시간에도 틈틈이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3분을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오디바이저는 자동으로 추천되는 클립을 볼 수도 있고 ‘커리어 쌓기’, ‘좋은 리더 되기’와 같이 원하는 종류를 검색해서 볼 수도 있다. SNS로의 공유도 물론 가능해 좋은 콘텐츠를 친구와 나눌 수도 있다. 특히 오디바이저는 사용자가 스킵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콘텐츠의 종류를 파악해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현재 오디바이저는 1천 개의 한정된 콘텐츠에 한해 공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후 모든 오디오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 버전을 유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오디바이저의 클립은 전문적인 분야와 비즈니스 관련된 내용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오디바이저는 최근 1백4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의 시드 펀딩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포메이션8(Formation 8)의 쉬리시 사타에(Shirish Sathaye) 등이 참여했다.
오디바이저와 비슷한 서비스로는 짧은 비디오 클립으로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전달해주던 스타트업, 그로보(Grovo)가 있다. 오디바이저가 오디오로 또 어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