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큐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교육용 스마트토이를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2014년 3월에 설립된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이다.
아토큐브 한 세트는 각 면에 서로 다른 기하학적 패턴이 그려진 나무 블록 9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9개의 나무 블록을 이용하여 23억 개의 이미지를 조합해낼 수 있다.
아토큐브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거울이 달린 구성품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위치에 끼워서 스마트 기기의 카메라가 나무 블록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글자, 숫자, 이미지 모양대로 나무 블록을 하나씩 배열할 때마다 아토큐브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감지하여 피드백을 준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무 블록을 이용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제시되고, 맞출 때마다 소리와 애니메이션 등의 피드백이 이루어지며, 교육적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다.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가 현실에서 실제 물건들을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태블릿 기기나 스마트 기기에 더 집중한다는 점을 우려한다. 온라인 게임은 교육적일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운동 기능, 공간적·촉각적 지각 능력, 손재주,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 집중력, 협동심과 같은 중요한 능력들을 발달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토큐브의 CEO인 한상택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분야의 전문가로서,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는 큐브와 교육용 콘텐츠 앱을 연계하는 스마트 토이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전했다.
“유치원과 대안학교 선생님들이 제자들을 위해 교육용 장난감을 설계하였고, 저는 나무 블록과 IoT를 접목하는 방안을 생각해보았다. 어린 조카가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물리적인 장난감과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연계하는 것이 훌륭한 아이디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 대표는 설명했다.
아토큐브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적인 제품 런칭은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구매자들에게 아토큐브 브랜드를 알리고자 한다. 10월 7일에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되며, 제품 배송은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