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스마트폰 앱테크 활용백서 : 포인트 쌓이는 리워드 앱부터 가계부 앱까지
2015년 04월 16일

이어지는 불황 속 현명한 재테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앱테크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앱테크란 ‘앱(app)’과 ‘재테크’의 합성어로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돈을 벌거나 절약한다는 의미를 가진 용어다. 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앱테크는 쉽고 간편할 뿐 아니라 IT기술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재테크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앱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도 다양하다. 평소 생활습관을 유지하기만 해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앱부터, 소비습관을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주는 앱까지 많은 서비스가 존재하기 때문. 그 중 유용한 앱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두 세가지 앱을 함께 이용하며 앱테크의 쏠쏠한 재미를 느껴보자.

평소 생활 습관 유지하거나 자투리 시간만 활용해도 돈이 쌓인다!
평소처럼 스마트폰 썼는데 커피한잔 용돈이! '캐시슬라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하루에 잠금화면을 푸는 횟수는 평균 50번. 이 잠금화면을 활용해 앱테크를 할 수 있는 캐시슬라이드 앱이 인기다. NBT(대표이사 박수근)가 운영하는 캐시슬라이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잠금화면에 뜬 광고나 콘텐츠를 보고 잠금해제를 하면, 일정 금액을 리워드 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로 이미 1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한번 잠금 해제 시 3원에서 5원을 적립 받게 되며, 동영상 시청, 앱 다운로드 등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20원에서 1,000원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캐시슬라이드 적립금은 앱 상점 내 커피숍, 편의점 등 30여 개의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며, 본인 계좌로 캐시아웃도 가능하다. 한편, 캐시슬라이드는 잠금화면에서 광고 이외에 뉴스나 정보 등 콘텐츠를 함께 노출시키고 있어 앱 사용자들은 광고를 보는 피로를 덜 수 있다.

[사진1]캐시슬라이드

출퇴근 길, NFC에 터치만 해도 교통비 충당! '캐시버거'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 기업 티모넷(대표 박진우)은 NFC기능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광고를 보고 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캐시버거를 운영 중이다. 캐시버거 이용자들은 지하철, 버스정류장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비치된 캐시버거 스티커를 스마트폰의 ‘NFC 읽기/쓰기’모드를 활성화 한 상태로 터치하기만 하면 캐시를 즉시 적립해준다.

NFC방식 이외에도 앱 내에서 광고를 보거나 다운로드 등으로 리워드 받을 수도 있다. 적립된 캐시는 티머니카드 포인트로 충전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교통수단이나 편의점, 쇼핑, 카페 등 유통업체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2]캐시버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계획적 소비습관을 만들어주는 앱
가계부 힘들게 쓰지 말고 문자오면 자동 등록! '네이버 가계부'

현명한 소비습관의 첫걸음이 가계부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계부 쓰기를 꾸준히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 가계부는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계획적 소비습관을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을 주는 가계부 앱이다. 이 앱에는 SMS 인식기능이 있어 카드 사용내역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고 자주 쓰는 내역,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은 따로 입력해 놓을 수 있다.

따라서 직접 가계부를 작성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사용 내역이 누락될 확률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월별, 연별 수입과 지출 잔액은 따로 분류해 볼 수 있으며, 통계메뉴를 이용해 어디에 돈을 많이 쓰는 지 한눈에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대출상환액 모으기, 여행경비 모으기 등 절약, 저축을 위한 ‘희망목표’ 만들기도 가능하고, 가계부 사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작성과 평가 기능도 제공한다.

[사진3]네이버가계부

내 카드실적 관리해주는 손 안의 재무관리사! '체리피커'

대부분의 카드는 20~30만원 등 정해진 전월 사용 실적만 넘으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 소비규모가 50만원 이상이라면 여러 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체리피커는 이러한 어떤 카드를 얼마까지 썼는지 안내해주는 앱으로 개인이 만들어 공유하고 있지만 그 편리성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가 총 60만건에 달한다.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 문자 함에 저장된 카드 관련 문자들이 앱으로 자동 일괄 등록 되며, 각 카드 별로 결제일, 결제금액, 목표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은행 카드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 추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굴비’실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사진4]체리피커

내 소비생활에 최적화된 카드를 추천해줘! '뱅크샐러드'

많은 카드사들이 저마다 각종 혜택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혜택이 너무 복잡해 선택을 포기하기 일쑤다.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뱅크샐러드(대표 김태훈)는 카드 활용 습관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가장 혜택이 많이 돌아가는 신용카드를 추천해주는 사이트다. 2000개가 넘는 카드의 10만여 개 혜택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현재 한달 약 4~5만명의 접속자가 이용하고 있다. 레이니스트는 빠른 시일 내 앱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어 모바일을 통한 편의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NBT 마케팅팀 한서진 팀장은 "스마트폰 사용자 4000만 시대를 맞이한 만큼 사용자의 편의와 니즈를 반영한 재테크 앱은 지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앱테크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특권인 만큼 본인의 스마트폰 이용행태를 고려한 재테크 앱을 잘 활용한다면 돈을 벌거나 절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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