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어제인 3월 9일, 애플 이벤트에서 애플워치의 완제품이 공개됐다.
지난해 9월 처음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이후 6개월 만이다. 애플워치의 가격은 스타일과 옵션에 따라 3백49달러(한화 약 40만 원)에서 1만 달러(한화 약 1천1백만 원)까지 호가한다.
지금껏 애플의 제품 라인과는 달리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선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3가지 콜렉션으로 구분했다.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이다. 세 에디션 모두 38mm, 42mm 두 가지 사이즈 옵션이 있지만 재질과 마감처리가 모두 다르다.
애플워치 스포츠는 가장 저렴한 콜렉션으로 알루미늄 재질에 디스플레이 부분에는 강화유리가 장착됐다. 밴드 부분은 고무 같은 플라스틱재질로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38mm 애플워치 스포츠는 349달러(한화 약 40만 원), 42mmsms 399달러(한화 약 45만 원)다.
애플워치는 중간급 콜렉션으로 스테인리스 케이스와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밴드 부분은 스포츠 밴드, 가죽 밴드, 버클 형식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애플워치의 가격은 사이즈와 밴드에 따라 549달러(한화 약 61만 원)에서 1천99달러(한화 약 1백23만 원)까지 다양하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럭셔리 콜렉션인 애플 워치 에디션이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18k 금을 사용했으며 밴드도 가죽, 금 등의 옵션이 있다. 애플워치 에디션의 가격은 1만 달러(한화 약 1천1백만 원) 이상이다.
화면도 아날로그 시계 모양의 크로노그래프, 미적인 부분을 강조한 모션 페이스(Motion Face) 등 다양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이다. 컴플리케이션은 알람, 날씨, 크로노그라피, 일정 등 다양한 기능에 연결되는 동그란 아이콘들의 조합이라고 보면 된다. 이 컴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애플워치는 아이폰이 하던 많은 부분을 대신할 수 있다. 또한 애플워치는 iOS와 연동이 돼 앱스토어에서 앱들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메시지, 이메일, 전화 등의 기능 외에도 액티비티 앱을 통해 운동량을 관리할 수도 있고 시리, 애플페이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일상적인 사용 시 18시간 동안 지속된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애플은 ‘하루 동안의 배터리(All-day Battery)’라고 칭했다.
한편 선주문은 오는 4월 10일 시작되고 배송은 4월 24일 시작될 예정이다. 이 1차 출시국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으로 우리나라는 포함되지 못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T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