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4년 4분기에 해당하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애플은 매출 7백46억 달러(한화 약 81조 원), 순수익 1백80억 달러(한화 약 19조 원)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도 39.9%를 기록해 전년 37.9%보다 증가했다.
매출 상승의 일등공신은 바로 아이폰 6다. 이 기간 동안 아이폰은 총 7천4백50만 대가 팔려 전년대비 46% 증가했으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는 기존의 아이폰 유저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대거 유입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아이폰 6의 성공도 매출 증가의 일등 공신이다. 샤오미의 안방인 중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70%나 급증하며 샤오미와 삼성을 제치고 출하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은 애플과 샤오미의 뒤를 이어 출하량 3위에 그쳤다.
이에 반해 아이패드는 약세를 들어냈다. 아이패드는 총 2천1백40만 대가 팔려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모두 합친 iOS 디바이스는 총 10억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번 실적발표에 업계에서는 팀 쿡이 잡스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팀 쿡은 애플의 앞으로의 먹거리로 애플 워치와 애플 페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팀 쿡은 4월 애플 워치의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팀 쿡의 성공이 계속될 지 지켜봐야겠다.
사진 출처 : gla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