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스타트업의 제품 출시를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와 협력해 킥스타터 내 성공 제품을 아마존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킥스타터 상품 전용 페이지'를 오픈했다.
현재 아마존 내 킥스타터 전용 페이지에는 다수의 온라인 유통사업자가 전자제품, 책, 홈·키친, 영화·TV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300개 이상의 킥스타터 런칭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이 중 대부분의 제품은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 적용되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배송을 지원한다. 또 아마존은 테마별로 제품을 묶어 전시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쉽게 해당 제품의 목적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된 킥스타터 전용 페이지는 2015년 7월, 아마존이 스타트업의 상품판매, 홍보 및 유통을 도와주기 위해 출시한 아마존 런치패드(Amazon Launchpad)의 확장형이다. 출시 당시 25개의 벤처캐피털사, 액셀러레이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협력해 200개 이상의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현재는 100개 이상의 벤처캐피털사, 액셀러레이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협력해 미국, 영국, 중국, 독일, 프랑스에서 1,000개 이상의 제품을 지원한다. 런치패드에 참여한 모든 스타트업은 맞춤형 제품 페이지, 마케팅 패키지, 아마존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아마존이 킥스타터만을 위한 페이지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아마존에는 킥스타터를 통해 선보인 수백만 개의 제품이 거래되고 있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