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홍콩 영문 언론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약 3천억 원에 인수
2015년 12월 14일
scmp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한국 시간으로 11일,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 알리바바가 홍콩의 유력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3,157억 원($265.8 million)이며, 전액 현금으로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대중에게 '중국 회사'라는 인식이 강해서 서양에 중국 비판 뉴스가 보도되면 알리바바의 신뢰도 역시 떨어졌다. 이에 알리바바는 중국에 대한 정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중국계 영문 미디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2년의 역사를 가진 SCMP는 1903년 11월에 첫 창간이 되었으며,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소유 이후 1993년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거부 로버트 쿠옥이 인수했다. 그 후 중국의 정책과 정치인에 대해 비판의 강도가 전보다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중국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유일한 영문 위주의 언론사로 지명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는 홍콩 민주화 시위, 톈안먼 사태 25주기 등 중국 내부 언론이 다루지 못하는 민감한 내용을 보도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알리바바 잭마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에 대한 견해를 물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알리바바는 중국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알리바바의 브랜드를 강화함과 동시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편집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언론사 일부 기자들과 영어권 기자들은 현실적으로 언론의 독립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사 방향은 더욱 친 중국 향으로 전향될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영문 미디어뿐만 아니라 중국 언론 사이트인 '난자오닷컴(Nanzao.com)'과 패션 매거진 홍콩판인 '에스콰이어',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도 포함되어 있다.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는 2012년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 매체 비석세스를 설립한 이래로 줄곧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데 전념해왔습니다.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컨퍼런스 '비론치'를 시작으로 '비론치 도쿄', '비글로벌 서울', '비글로벌 실리콘밸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코리아테크데스크(KoreaTechDesk), 아시아테크데일리(AsiaTechDaily), 코리아프로덕포스트(KoreaProductpost) 등 약 10개의 글로벌 영문 매체를 운영하며, 한국 서비스와 제품을 해외 언론, 글로벌 고객, 투자자, 바이어 등에게 활발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엔젤 투자자로써 다수의 초기 단계 투자 참여와 초기 투자 전문 펀드 결성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외 후속 투자 연계,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글로벌 언론 홍보, 마케팅 지원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james@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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