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가 올해 2월 중국의 최대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과 공식 파트너십(Alibaba.com Global Service Partner)을 체결하고 지역의 하드웨어 스타트업과 제조 기반 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니전동공구 제조기업 '더하이브' 등 지역의 10개 소기업을 알리바바닷컴에 입점시킨 바 있다.
지역 특성상 IT, 서비스 중심의 스타트업보다 제조기반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활성화되어있는 실정에서 콜즈다이나믹스 액셀러레이터의 해외 판로 개척은 지역의 스타트업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이번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알리바바닷컴 입점뿐 아니라 알리바바 측과 협업해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한 해외 시장 진입, 알리바바닷컴 활용 교육, 언어,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국가 간의 무역장벽은 낮아졌지만,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자본과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나 제조 기반의 소기업의 경우에 해외시장 진출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액셀러레이터와 지역 액셀러레이터의 미션은 좀 차이가 있다. 지역의 창업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인큐베이팅과 투자의 영역을 넘어 포괄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알리바바닷컴 공식 파트너는 총 4곳으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선정된 곳은 콜즈다이나믹스가 유일하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함께 글로벌 B2B 채널뿐 아니라 B2C 채널도 연계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