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을 위한 여행 예약 서비스, 앰버잭(Amberjack)이 50만 달러(한화 약 5억4,500만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앰버잭은 사용자가 낚시 여행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이트다. 사용자는 여행을 떠날 지역을 검색한 후, 앰버잭이 선별한 캠핑장 중 자신이 선호하는 곳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사이트 내에서는 캠핑장 안내뿐 아니라 각 지역의 기후와 지형적 특징,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종류 등 전문 낚시인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앰버잭의 공동 창업자인 제롬 터프트(Jerom Tufte)에 따르면 미국에는 400억 달러(한화 약 43조 원) 규모의 거대한 낚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막상 낚시 여행을 위한 중심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 앰버잭은 바로 이 틈새에서 기회와 시장 잠재력을 발견했다.
많은 부분에서 앰버잭은 일반 여행자를 위한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와 닮아 있다. 에어비앤비의 호스트처럼 낚시 캠핑장은 자사의 프로필을 스스로 플랫폼에 올리고 수정할 수 있다. 정보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사용자와의 실제적인 예약이 성사될 경우 앰버잭이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식으로 수익은 발생한다.
미국과 달리 국내는 2013년 기준 5천억 원으로 낚시 산업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던 낚시 취미 연령이 최근 30대 중반으로 낮아지면서,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앰버잭은 현재 베타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14년 설립된 핀앤필드(fin and field)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