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유망 스타트업이자 인공지능(AI) 기반 비파괴검사(ECT) 솔루션을 개발하는 주식회사 딥아이가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전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인포뱅크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딥아이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3년 동안 약 15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블루포인트로부터 예비창업 단계부터 지원받아 성장한 딥아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사내벤처다. 원자력발전소 및 산업용 플랜트 관형열교환기에 대한 비파괴검사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수원에서 축적된 양질의 비파괴검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AI 기반의 비파괴검사 자동평가가 가능하다.
현재 딥아이의 솔루션은 국내의 SK에너지 및 사우디의 국영 정유사와의 현장실증시험(PoC)을 진행 중이다. 이들 고객사로부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기존 방식에 비해 비파괴검사의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아이는 '딥테크 팁스' 선정 및 고객사와의 PoC를 통해 'AI기반 전열관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기술'의 발전 및 향상을 추구할 계획이다.
김기수 딥아이 대표는 "한수원에서 40년 동안 축적한 비파괴검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AI기반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국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원전 수출 정책 등에 연계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개발된 기술을 이차전지의 용접부 등 타 분야로 확장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 제공 : 딥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