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배달 스타트업 딜리버루(deliveroo)가 엑셀파트너로부터 2,500만 달러(한화 약 2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딜리버루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파리와 베를린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딜리버루의 CEO 겸 공동설립자인 윌리엄 슈는 “높은 인구 밀도와 고급 레스토랑이 많으므로 자연스럽게 첫 국제 진출지로 베를린과 파리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독일의 로켓 인터넷(rocket internet)의 행보로 인해 딜리버루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로켓 인터넷은 지난주 독일의 ‘스타트업 팩토리(startup factory)’와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테이크 잇 이지(Take Eat Easy)’를 인수한 후 바로 독일의 ‘볼로(Volo)’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딜러버루가 프랑스와 독일에서 로켓 인터넷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윌리엄 슈 대포는 "향후 딜리버루는 세계 최고의 요식 배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과열된 유럽 배달 시장 내에서 딜리버루가 어떻게 나아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출처 : 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