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블리자드는 ‘캔디크러쉬사가’ 개발사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59억달러(한화 약 6조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캔디크러쉬사가’ ‘팜히어로사가’ 등으로 유명 영국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3분기 기준 일일활동이용자 수(DAU) 4억7천만 명 이상을 자랑한다.
계약에 따르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전부를 주당 18달러(한화 약 2만 원)에 취득했다. 이는 10월 30일 종가 기준에 20%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거래는 2016년 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로써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콘솔 프랜차이즈 '콜오브듀티'와 PC 프랜차이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대형 프랜차이즈를 갖추게 됐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는 "5억의 사용자가 활동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의 잠재력은 전 세계에 훌륭한 게임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013년 ‘클래시오브클랜’ 개발사 슈퍼셀의 주식 51%를 취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클래시오브클랜’은 지난해 1조8천7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