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9일 2015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음식배달 서비스인 '라인 와우'는 종료할 예정이며 유명 음식 서비스 웨티와 제휴해 '라인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현재 예약할 수 있는 점포 수가 2만개 내이며 5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일본에 설립한 합작회사 ‘라인 브로스’를 통해 ‘라인 와우’ 모바일 서비스를 론칭했다. 라인 와우의 목적은 이용자가 라인 메신저로 음식을 편리하게 배달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전문가들이 높이 평가한 음식점의 한정 프리미엄 런치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한 라인 와우는 게임이 아닌 서비스가 메신저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현재 라인와우 모바일 서비스는 사용 가능하며, 페이스북 페이지 또한 운영되고 있는 상태이나, 언제 중단할 것이가에 대해서는 이번 네이버 컨퍼런스콜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3분기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9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고 공시했으며, 같은 기간연결기준 매출액 매출액은 8397억원으로 20%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세부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 시장의 성장과 모바일 광고 확대가 주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광고는 라인 공식계정, 스폰서 스티커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의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4%,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한 322억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