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1초 지프(gif); 움직이는 사진 제작 앱 '부메랑(Boomerang)'을 출시했다. 부메랑이라는 이름처럼 촬영된 짧은 사진 애니메이션은 처음에서 끝까지 재생되고 다시 끝에서 처음으로 재생된다. 부메랑은, 페이스북이 보유한 인스타그램의 여러 애드온(add-on) 앱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부메랑은 한번에 10장의 사진을 찍은 뒤 하나로 이어 앞뒤로 무한 재생되는 짧은 고화질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앱"이라고 인스타그램의 관계자는 소개했다. 가로 또는 세로로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된 1초 영상은 인스타그램에 바로 공유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이로써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의 비디오 기반 플랫폼 '바인'의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콜라주 형태로 편집해 주는 레이아웃(Layout)을 비롯해 저속 촬영 기법을 활용하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등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여러 기능을 더한 애드온(add-on) 앱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모바일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하이퍼랩스 앱은 2014년 출시한 이후 다운로드 횟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새로운 인스타그램의 움직이는 사진 제작 앱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이미지 출처: Fast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