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리언스는 지난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하는 바이오인식 정보시험에서 자사의 홍채인식 알고리즘이 성능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ISA에서는 국제 표준화기구(ISO/IEC JTC1/SC37)에서 권고하는 성능시험 기준 및 절차를 기본으로, 바이오인식 제품 알고리즘에 대한 성능을 시험하여 적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한해 인증을 해주고 있다.
이리언스는 이미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KISA의 성능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알고리즘 성능을 대폭 향상해왔고, 향상된 알고리즘 성능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인인증기관의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그간의 성과를 증명해 보였다.
특히 KISA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테스트 시험에서 그동안 인증 통과 제품의 에러율이 대부분 1%에 근접한 결과를 나타낸 데 반해, 이리언스의 홍채 인식 알고리즘은 0.16%로 나타나 타사 알고리즘 대비 10배 정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리언스의 홍채 인식 알고리즘은 주위 환경이 어둡거나 밝음에 상관없이 정확한 인증이 가능하며, 라식이나 라섹, 또는 렌즈 삽입술 등 눈과 관련된 수술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증 속도가 타사 대비 빨라, 1초당 5천만 명의 홍채가 비교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미지나 영상, 가짜 눈 등을 식별하는 디텍팅 기술을 갖추고 있어 보안성이 다른 생체 인증 수단보다 높은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알고리즘 자체의 로직을 효율적으로 구성하여 모바일 등의 개인 단말에 쉽게 적용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리언스 김성현 대표는, “창업 이후, 오로지 알고리즘 개발에만 몰두해 온 이리언스의 행보가 전혀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경쟁사들보다 기술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이리언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향상된 알고리즘 기반의 홍채 인식 솔루션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리언스는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영업력도 점차 확대하고 있어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으로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개인 인증이나 보안이 필요한 출입통제시장, 핀테크 등의 다양한 바이오 인식 분야에서 이리언스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