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등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세쿼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이 국내 타임커머스 기업 데일리호텔에 투자했다.
이는 국내 벤처캐피털인 프라이머, 본엔젤스로부터의 투자 유치 이후 3번째 투자유치이다. 특히 세쿼이아캐피털이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는 쿠팡에 이어 두 번째다.
신인식 데일리호텔 대표는 “세쿼이아캐피털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업들에 투자해 성공을 도왔던 곳”이라며, “모바일커머스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더없이 좋은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유치금을 바탕으로 O2O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커머스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에서 빠르게 사업모델을 검증한 후 글로벌로 규모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호텔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 최초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타임커머스’ 방식을 호텔 예약에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 중이다.
당일 남은 객실을 최대 7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최근 호텔 레스토랑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플레이마켓에서 8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모바일 호텔예약서비스 분야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세쿼이아캐피탈은 애플과 구글, 유튜브, 드롭박스 등에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로 꼽힌다. 시장에서 혁신을 나타내는 기업들에 대한 높은 이해와 통찰력으로 유명하다.
이번 투자유치는 데일리호텔의 성장성에 대한 인정과 한국 스타트업의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