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엑셀러레이터인 500 스타트업스가 최근 천억 원(8,500만 달러) 규모의 세 번째 펀드 구성을 완료했다. 2010년 창업 시 약 350억 원 규모 (2,940만 달러) 첫 펀드 구성 후 2013년 7월 약 520억 원(4,410만 달러) 규모를 구성한 데 이어 세 번째 글로벌 펀드 결성이다. 이번 펀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일본 광고·마케팅 회사 덴츠, 야후 재팬, 말레이시아 벤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아시아 투자자와 미국 투자자로 구성되었다.
500 스타트업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1,200개 기업에 투자를 해왔으며 최대 약 3억 원(25만 달러) 규모로 평균 지분은 기업당 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투자해왔다. 한국 스타트업에는 스파코사, 셰이커, 만땅 등에 투자해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 '김치펀드' 채종인 파트너를 통해 150억 원 규모의 한국 펀드를 구성한 후 한국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500 스타트업스는 와이컴비네이터 등 다른 우수 엑셀러이터와 차별화하기 위해 아시아, 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 여성 및 소수 민족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국가별로 투자 파트너도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지역 파트너를 포함해서 총 35명의 투자 파트너로 구성되어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성된 펀드는 올해 2분기 기준 평균 수익률이 20퍼센트 이상으로 원활히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200억 원 규모의 네 번째 글로벌 펀드를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