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플립보드를 약 1조 원 가량에 인수하는 건을 진행 중이라고 테크미디어 리코드가 보도했다.
플립보드와 트위터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리코드는 이번 인수 건에 대해 "트위터 측이 실리콘밸리에서 프로덕트 천재라고 불리는 플립보드 대표인 마이크 맥큐(Mike McCue)를 비롯한 플립보드 팀을 영입하는 것이 트위터의 실적 증대에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플립보드는 컨텐츠 사이에 광고를 끼워넣는 프로모티드 아이템스(promoted items)라는 방식을 통해 수익 모델을 새롭게 창출한 바 있다.
플립보드는 2010년 창업 후 현재까지 4번을 거쳐 약 1,600억 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Insight Venture Partners),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등 17개 투자사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작년까지 약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또한 플립보드는 그 간 디지털 잡지 분야 스타트업인 자이트(Zite) 등 3개 스타트업을 인수한 바 있다.
리코드에 따르면 현재 플립보드의 사용자와 약 3억 명의 트위터 사용자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 인수의 목적은 사용자 증대가 아닌 매출 증대인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주주 압박에 따른 단기적인 수익 창출의 문제를 풀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트위터가 플립보드를 인수하는 빅 딜(big deal)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조 : 리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