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로벌 2015에 참가한 82개의 스타트업 부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부스존을 한 바퀴 돌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 기사에서 비글로벌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 그리고 오셨지만 미처 현장에서 많은 부스를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립니다.
1. 마이돌
"내가 덕후였다면 못 만들었을 서비스에요."
마이돌의 직원 15명 중 9명이 특정 스타의 광팬이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잠금화면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아서 삼일만에 만들어 본 것이 지금의 가상 메시지 서비스. 이용자 중 상당수가 아이돌을 상대로 가상의 대화를 나눈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받는데 이 대답은 다른 이용자들이 좋아요를 가장 많이 누른 순으로 보여진다. 현재 이 서비스는 45개국어로 제공되고 있고, 하루에 150만개의 콘텐츠가 생겨난다.
2. 유아더디자이너
신발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박기범 대표. 그는 선제작,후판매의 철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한정적이었던 기존의 신발 업계의 생산 방식을 거꾸로 뒤집어 신발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꾸려 한다.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만들면, 앱 안에서 토너먼트를 통해 1위가 선정된다. 유아더디자이너는 이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신발을 만들고자 한다. 아직 베타 서비스 중이지만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에는 사용자들이 만든 디자인이 이미 60만개에 달한다.
3. 미디어팩
미디어팩의 웰컴(WelCom)은 중소기업의 복지 포인트를 지역 상권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중소기업은 직원들에게 ‘케어받음’의 느낌을 주고 싶고 지역 상점들은 단골 고객들을 얻고 싶어한다는 두 개의 문제를 연결했다. 중소기업과 지역 상점들은 웰컴에 가입에 서로의 제휴현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4. 디바인랩
디바인랩은 비트코인 거제소와 결제소를 제공한다. 이번주에 오픈한 결제 서비스 코인원(Coinone)은 다른 비트코인 결제소들에 비해 강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들의 결제 서비스는 미국의 비트코인 스타트업 비트고(BitGo)와 협력한 멀타이징 월렛 솔루션(Multisig Wallet Solution)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비글로벌 현장에서 코인원에 가입하면 아메리카노나 주스를 사먹을 수 있는 o.o102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으니 잊지말고 이용하자.
5. 함
함은 일상 속에서 감명받은 한 문장을 쉽고 빠르게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인상깊었던 문장을 어울리는 배경사진과 함꼐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OCR 기술을 적용해 책의 문장을 사진으로 찍으면 저절로 글로 인식되는 서비스를 비글로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5월 중에 이 기능을 넣은 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