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인 옐로모바일은 2014년 매출액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8%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QoQ) 대비 133%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반면 연간 상각비반영전 영업이익(EBITDA)은 -25억원, 영업손실은 81억원,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쿠차의 TV 광고 마케팅 비용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지난 해 쿠차로 인해 지출된 마케팅 비용은 90억 원이다. 이를 통해 쿠차의 월평균 이용자 수는 510만 명으로 증가, 연초 대비 약 94% 성장했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의 5개 사업부별 4분기 매출은 쇼핑미디어 48.8억원, 미디어&콘텐츠 부문 2.1억원, 광고&디지털마케팅 303.8억원, 트래블(여행부문) 62.5억원, 오투오 1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각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광고&디지털마케팅 58.4%로 제일 높았으며, 오투오 19.7%, 트래블 12.0%, 쇼핑미디어 9.4%, 미디어&콘텐츠 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연매출 고성장을 견인한 사업 그룹은 트래블, 오투오, 쇼핑미디어 부분이다.
이상훈 옐로모바일 CFO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인수한 여행박사, 애드쿠아, JTNet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의 실적이 100%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올해에는 이들 기업과 함께 더 큰 성장과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 “올해에는 쇼핑미디어와 미디어&콘텐츠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점유율을 높임과 함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며,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