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가전박람회 2015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의 하드웨어 배틀필드(Hardware Bettlefield)에서 재미있는 기술이 선보여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세레네티 키친(Sereneti Kitchen)이다.
오늘날 모든 것들은 버튼 클릭으로 다 할 수 있다. 알람 시계도 버튼을 눌러서 끄고, 화장실 물도 버튼을 눌러서 내린다. 또 스마트폰은 어떠한가. 클릭 한 번으로 뉴스도 보고 통화도 하고. 정말이지 손가락 하나로 모두 다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자 그렇다면 요리는 어떤가? 버튼 한 번으로 짠하고 준비되는 요리는 불가능한 것일까?
물론 요즘 레트로 식품들이 많이 나와 전자레인지 버튼만 누르면 짠 하고 요리가 완성되긴 한다. 하지만 레트로 식품은 맛도 영양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세레네티 키친(Sereneti Kitchen)이다. 세레니티 키친은 사람이 요리하는 모습을 본뜬 로봇 팔로 뜨끈뜨끈한 요리를 만들어준다. 재료를 넣어주고, 앱을 실행해 어떤 요리를 원하는지 선택한 후 잠시 기다리면 원하는 요리가 만들어 지는것이다.
세레네티의 요리 로봇, 쿠키(Cooki)는 아직까지는 간단한 운동인 젓기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간단한 ‘젓기’만으로도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이에 세레네티 관계자는 “앞으로 썰기, 섞기 등 다양한 운동을 구현할 수 있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음식배달 서비스앱인 그럽허브(GrubHub)와 심리스(Seamless)와 같은 서비스가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확실히 빠르고 간편하게 완성된 요리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있다고 보인다. 또한, 미국에서 구매한 식료품의 40%의 상해서 버려지고 있으며 60%의 미국 시민들은 과체중과 비만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문제 또한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렌니티를 사용하면 간편한 요리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영양의 균형까지 고려할 수 있으며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고려해 메뉴를 추천해 버려지는 식료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스마트 디바이스가 “지금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이런 요리를 만들 수 있어. 이 중 어떤 것을 먹을래?” 하면 “음, 난 이게 좋겠어. 다섯시 쯤 집에 돌아오니 그때까지 준비해줘!” 하고 저녁 메뉴를 주문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자료 출처 : 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