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루머로 떠돌던 트위터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이 사실로 드러났다. 트위터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타임라인에 구매버튼 추가 소식을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해 8월 티켓마스터(Ticketmaster) 전 CEO인 네이슨 휴바드(Nathan Hubbard)를 포함한 전자상거래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이번 변화를 준비해왔다.
트위터 구매버튼의 장점은 유저들이 트위터 외 웹사이트로 이동할 필요 없이 맘에 드는 물건을 트위터 안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매 버튼을 누르면 결제 수단과 배송 주소를 입력하는 창이 뜨고, 유저는 즉시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한 번 입력한 정보는 암호화 되어 저장되고, 다음 구매시에는 정보를 또 입력할 필요가 없다.
트위터는 현재 버버리(Burberry), 홈디포(The Home Depot) 등과 파트너쉽 체결을 한 상태이며 즉시 구매 버튼 확장을 위해 팬 기반 상거래 회사인 뮤직투데이(Musictoday), 소셜 쇼핑 회사인 팬시(Fancy), 결제 회사인 스트라이프(Stripe) 및 다양한 회사와 파트너쉽 체결을 준비중이다.
트위터의 구매 버튼은 현재 모바일 버전에서만 확인이 가능하고 일부 미국 사용자들에게만 보이지만 향후 더 많은 유저에게 그리고 데스크탑 버전으로 점차 확장될 예정이다. 한편 페이스북도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준비중이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능까지 수행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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