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실리콘밸리 현지를 포함한 해외 유수 벤처캐피털리스트·엑셀러레이터·창업가 등에게 현실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기회임에 틀림없다. 심사는 곧이어 실제적인 투자의 가능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작년에 개최된 '비글로벌2013(beGLOBAL2013)'에서는 국내 최초 비트코인 스타트업 코빗(Korbit)이 당시 스타트업 배틀의 심사자였던 유명 투자자 팀 드레이퍼로부터 실제적인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오는 9월 12일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개최되는 '비글로벌2014(beGLOBAL2014)'에 탑 텐(Top 10)으로 선발된 10개의 국내 스타트업은 어떤 심사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까. 올해 스타트업 배틀의 심사자로 나선 10명의 전문가를 소개한다. (스타트업 배틀 최종 진출 10개 팀 소개 보러가기)
크리스틴 사이 (Managing Partner of 500 Startups)
▲지난 비론치2013에 심사자로 참여했던 크리스틴 사이
크리스틴 사이(Christine Tsai)는 미국의 유명 엑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스(500 Startups)의 매니징 디렉터다. 버클리(UC Berkeley)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한 그녀는 과거 구글과 유튜브 등에서 마케팅 및 제휴 사업을 담당했으며, 다양한 시도로 회사의 초기 사업들을 기획하고 성공으로 이끌었다. 광고 및 제품의 수익 창출, 파트너십 제휴뿐 아니라 경쟁 시장 분석, 서비스 개발 및 론칭, 자바용 앱 엔진 및 구글 웹 툴킷 (Google Web Toolkit, GWT) 론칭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그녀의 커리어는 현재 스타트업과 벤처들의 지원 사업에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그 기반을 디딘 그녀의 능력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그녀는 지난 비론치2013(beLAUNCH2013)에서 이미 한 차례 심사자로 나서 국내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전달한 바 있다.
리차드 준 (Co-Founder and Managing Director of BAM Ventures)
리차드 준(Richard Jun)은 로스엔젤레스 기반의 벤처캐피탈 밤벤처스(BAM Ventures)의 공동창업자이자 매니징 디렉터다. 그는 엔젤투자자이자, 리걸줌(Legalzoom)·슈대즐(Shoedazzle) 그리고 제시카 알바의 어니스트컴퍼니(The Honest Comany)의 공동창업자인 브라이언 리(Brian S.Lee)와 함께 밤벤처스를 설립했다. 리차드 준은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합병·사적 자금 조달·전략적 파트너쉽·특허 기술·지적 재산권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이력이 있는만큼 기업 운영과 관련된 풍부한 법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
매트 커프만 (President of Crunchbase)
매트는 테크 기업, 인물, 투자자 등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크런치베이스의 대표다. 크런치베이스에 합류하기 전, 매트는 페이스북의 온라인 분류 시스템을 운영하는 우들(Oodle)에서 프로덕트 개발 파트를 전담했다.
케빈 헤일(Partner of Y Combinator) : 단독 인터뷰 보러가기
케빈 헤일은 2006년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에게 투자 받고 2011년 서베이몽키(SurveyMonkey)에 인수된 우푸(Wufoo)의 공동창업자다. 이후 그는 와이컨비네이터의 파트너로 합류했다. 우푸에 합류하기 전, 그는 기업가 정신, 디자인, 프로그래밍에 관련한 기사를 제공하는 지식데이터 웹서비스인 파티클 트리(Particletree)를 만들었으며 웹 개발 매거진인 트리하우스(Treehouse)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유리 킴(Principal at Forerunner Ventures)
유리 킴은 2012년 포라너벤처스(Forerunner Ventures)의 파트너로 합류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리는 다양한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고, 타겟 시장을 명확히 하며, 성장하는 가운데에 여러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맡아왔다. 포라너벤처스 합류 이전, 유리 킴은 카스타니아파트너스에서 소비자와 유통 비즈니스 분야의 투자자로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또한 그녀는 사업가로서 스스로 고급 가죽 브랜드를 론칭했을 뿐 아니라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 인큐베이터로도 일했다.
앤서니 리(General Partner of Altos Ventures)
앤서니 리는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미디어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하는 알토스벤처스의 제네럴 파트너다. 알토스벤처스에 합류하기 이전, 앤서니는 이볼브소프트웨어(Evolve Software)를 포함한 3개의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파트를 전담했다. 그는 그의 전략 컨설턴트로서의 경력을 맥킨지(McKinsey & Company)에서 시작했으며, 지역 매거진을 출간하기도 했다.
제임스 무어(Founder and Managing Partner of J.Moore Partners)
사업가이자, 투자자,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로서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제임스 A.무어는 스타트업부터 주식 공개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즈니스의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로서의 경력으로부터, 그는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모바일 컴퓨팅, 사이버 보안, IT 헬스케어에 일기까지 다양한 기술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 그는 투자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게임, 사이버, 새로운 미디어 분야의 기업들과 함께 일해왔다.
팀 창(Managing Director at Mayfield Fund)
팀 창은 모바일, 게임, 디지털미디어, 소셜 미디어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메이필드펀드의 매니징디렉터를 맡고 있다. 팀은 최근 놀웨스트벤처스파트너스(Norwest Venture Partners)틔 파트너를 역임했으며, 플레이돔·애드차이나 등의 투자를 이끌었다. 벤처캐피털 산업에 뛰어들기 전 팀은 제네럴모터스에서 중국, 한국, 일본어 3개 국어를 구사하는 개발 엔지니어로서 그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게이트웨이(Gateway)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았다.
단 첸(Managing Director of Simer & Associates)
단 첸은 사이머앤어소시에이트의 매니징 디렉터이다. 그는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술, 미디어, 텔레콤 산업 분야에서 투자 금융, 사모 펀드, 사업 개발의 경력을 쌓아왔다. 사이머앤어소시에이트에 합류하기 전 단 첸은 미국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는 TPG 캐피털의 핵심 멤버이기도 했다.
케빈 스콧 (Managing Director of Silicon Valley Bank)
케빈 스콧은 SVB 캐피털의 매니징 디렉터다. 스콧은 많은 탑티어(Top-tier) 벤처캐피털과 사모투자전문회사 간의 관계를 감독한다. 스콧은 20년동안 기술 회사와 벤처캐피털사에 컨설팅하고, 투자한 경험이 있으며, SVB캐피털에 합류하기 전 3i 벤처캐피털에서 9년 동안 초기 단계의 IT 회사에 투자하며 파트너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