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소셜 로봇 지보(Jibo) 등장
2014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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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가 세계 최초 가정용 로봇 지보(Jibo)를 공개했다고 어제 16일(현지시간) IT 매체 매셔블(Mashable)이 보도했다.

지보는 전면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의 얼굴을 인식하고 트래킹하며 사진캡쳐, 영상 통화를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음성 명령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머리 부분이 360도 회전되어 집안 곳곳을 보고 인식할 수 있다. 가족과 가족 사이를 이어주는 '소셜 로봇'이라 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없이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집안 통신기기와 연동되어 TV채널이나 컴퓨터 설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지보는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업데이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하나의 디바이스이자 플랫폼이다. 지보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툴)은 공개되어,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다.

로봇 공학자이자 MIT 미디어랩 교수인 신시아 브레질은 "지보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경험을 지지하기 위한 로봇"이라면서, "가정용 로봇으로서 지보는 가족 구성원끼리를 연결시켜 최고의 가정 환경을 만들어 줄 훌륭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보는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며, 모금 마감 30일을 남긴 지금 현재 본래 목표 금액이었던 10만 달러(한화 1억 312만 원)의 를 3배 뛰어 넘은 31만 2,913달러(한화 약 3억2,267만 원)를 기록 중이다.


▲소셜 로봇 지보(Jibo)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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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 기자 (20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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