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기사는 VentureBeat Jennifer Van Grove 기자가 작성한 최근 기사를 번역한 내용이며, VentureBeat와 beSUCCESS는 공식 컨텐츠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야후가 지난 일요일 오후, 로스 레빈슨이 발표한 성명서에서 신임 CEO를 지명한 여파는 즉각적이었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프레드 아모로소가 임명되었다. 야후는 또한 최대기관투자자인 헤지펀드 Third Point와 합의하였음을 발표했다. 또한, 다니엘 로엡, 해리 윌슨, 마이클 울프가 새로 이사회에 합류는 것으로 임시 합의 되었다."
스콧 톰슨의 학력 위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결국 야후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약 4개월간 야후의 최고경영자로 일해온 스콧 톰슨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이력서에 컴퓨터 공학사 학위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이 지난 주에 밝혀졌다.
지난 일요일 오전 All Things D의 카라 스위셔 기자가 처음 보도한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켜온 톰슨이 사임을 결정했다. 야후는 13일(현지시각) 오후 기자회견에서 톰슨의 사임을 발표했다.
야후의 부사장이자 글로벌 미디어 책임자인 로스 레빈슨이 임시 CEO로 선임되었다. 야후는 “전임 최고경영자 스콧 톰슨의 사임에 따라 레빈슨 부사장이 임시로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고 간단히 전했다.
톰슨은 5.8퍼센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관투자가 Third Point의 최고경영자 다니엘 로엡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로엡과 주주들은 이사회를 공략하기 위해 대리전을 펼쳐왔다. Third Point는 야후 측이 "의도치 않은 실수"라고 발표한 스콧 톰슨의 이력서가 거짓이란 점을 밝혀내고 톰슨을 해고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제 로엡은 바라던 것을 얻게 되었다.
“야후는 Third Point의 다니엘 S. 로엡과 헤지 펀드 매니저의 위임장 쟁탈전을 마무리 짓기 위해 협상하고 있었다”고 타임 지가 최초 보도했다. “제안한 합의책의 개요를 두고, 헤지 펀드 매니저와 두 명의 임원 지명자 마이클 J. 울프와 해리 윌슨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었다.
야후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합의와 이사회 임명을 확인해주었다. 로엡, 윌슨, 울프는 2012년 5월 16일에 실질적으로 야후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 사건을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톰슨의 사임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톰슨은 허위 이력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한” 그의 변명은 야후의 “의도치 않은 실수”라는 그럴 듯한 말과 마찬가지로 묵살되었다.
CEO로 근무하는 동안 톰슨은 직원 2000명을 해고한 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 했었고, 페이스북과 진행중인 특허권 분쟁에 착수했었다.
Moor Insights and Strategy사 대표 패트릭 무어헤드는 VentureBeat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단기적으로는 야후와 임직원들에게 삼키기 힘든 쓴 약처럼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나, 장기적으로 보면 야후와 이용자들을 위한 일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야후는 후진적인 전략 프로세스를 이끄는 톰슨과는 좋은 출발을 할 수 없다. 톰슨은 해고로 시작해서 조직을 개편하고, 비전 없는 6개 전략을 내세웠다. 신임 CEO는 야후가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방향대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야후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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