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 26일 중국 거대 이커머스(E-Commerce) 회사인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통해 기업공개를 하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약 20조 규모(20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미국의 그루폰(Groupon), 한국의 쿠팡, 중국의 알리바바 등을 통해 알 수 있든, 조 단위 이상의 기업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 이커머스(E-Commerce)다.최근 투자자 사이에 3년전 소셜네트워크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실제 성과로 연결된 사례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특정 몇 개 회사를 제외하고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커머스는 고객과의 직접 소통이 이루어지고, 실제적으로 현금 흐름이 도는 만큼 성공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고, 자체 생존 모델 발굴이 가능하기에 투자자 사이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는 분야다. 실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커머스에 대한 비중을 확인해보자.
소프트뱅크 벤처스(Softbank Ventures, 106개 포트폴리오 기업)
- 투자 산업군 비율
- Mobile 19%
- E-Commerce 17%
- Media 14%
- Advertising 14%
- Marketing 14%
- Analytics 8%
- Gaming 6%
- 주요 투자 기업
- BuzzFeed, Fitbit, Huffington Post, Alibaba, Zynga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400개 포트폴리오 기업)
- 투자 산업군 비율
- Mobile 18%
- E-Commerce 14%
- Healthcare 7%
- Gaming 7%
- Education 6%
- Cloud Computing 6%
- Security 6%
- 주요 투자 기업
- DoorDash, Airbnb, MongoDB, Square, Google, Eventbrite, Dropbox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43개 포트폴리오 기업)
- 투자 산업군 비율
- E-Commerce 12%
- Marketing 10%
- Mobile 10%
- Enterprise Software 10%
- Finance 10%
- Analytics 7%
- Gaming 7%
- 주요 투자 기업
- CrownPeak, Demandbase, Woowa Bros, Coupang, NetBase Solutions 등
안드레아슨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 226개 포트폴리오 기업)
- 투자 산업군 비율
- Mobile 29%
- E-Commerce 23%
- Enterprise Software 17%
- Software Development 15%
- Cloud Computing 12%
- Analytics 10%
- Finance 7%
- 주요 투자 기업
- Teespring, Coinbase, Lyft, Twitter, Quirky, Airbnb, Oculus VR 등
최근 한국에서 소셜커머스라고 불리는 트렌드가 지나갔지만, 직구라고 불리는 시장 즉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눈에 띈다. 해외에 특이한 아이템을 한국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트나, 전세계 상품을 한 곳에서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 사이트나, 한국 판매자가 해외 각국에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사이트 등 기존 수입·수출 방식을 혁신하고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알리바바, 아마존 같은 공룡회사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기 전에 한국 출신의 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스타트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자료출처: matter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