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데이터분석, 헬스케어 등의 IT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모여 지난 주말 동안 만든 ‘응답하라 국회의원 : 세월호 피해자 지원 촉구’ 웹사이트가 화제다.
사용자가 자신의 지역구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의원에게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대책 준비를 촉구하는 청원을 이메일로 자동 발송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단한 웹사이트다. 물론 해당 청원은 개인의 의사를 표현해줄 뿐이지만, 유권자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줄 것임을 기대하는 참여자들의 간절함이 담겨있다.
이틀간의 임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랩80의 정기원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들을 들으면서) 우울하고 무력했던 사람들이 모여 주말을 반납하고 만들었고, 아직 많이 모자르지만 최소한의 기능으로 오픈했다. 뭔가를 디자인해서 런칭하고 울어보긴 처음이다. 지금도 많이 모자르고 앞으로의 계획도 불분명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분노와 절망의 규모를 전달하고 싶고, 또 앞으로 더 나은 나라를 만들자는 요구의 강력함도 전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월호 피해자 지원 촉구 페이지는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