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데이팅 앱 주스크 1050억 규모 상장 준비, 온라인 음식 주문 회사 그럽헙 결제 방식 변화
2014년 04월 18일

데이팅 앱 주스크, 1,050억 규모 상장 준비

zoosk우리나라의 이음과 같은 미국의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주스크(Zoosk)가 1억 달러(약 1,050억 원) 자금 조달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한다. 주스크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될 예정이며 얼마전 증권거래 위원회에 상장을 위한 서류제출을 마쳤다. 메릴린치(Merrill Lynch)와 씨티은행(Citigroup Global Market)이 이번 딜을 주관한다.

주스크는 현재 80개국에서 2,6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65만 명은 유료 회원이다. 2012년 12월 31일 기준 1,800만 명이었던 회원 수는 1년만에 44% 증가하였으며, 48만 명이었던 유료 회원수도 35% 증가했다. 매출은 1억 9백만 달러(약 1,140억 원)에서 1억7,800만 달러(약 1,870억 원)으로 63% 증가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주스크에 투자하기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주스크가 여태껏 흑자를 보인적이 없고, 가까운 미래에도 많은 지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스크는 2011년 130억, 2012년 210억, 2013년 2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증권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가까운 미래에도 많은 지출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데이팅 앱의 특성상 유저 베이스가 꾸준히 유지될까 하는 의문이 있다. 한편 주스크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벤처캐피털로부터 6,160만 달러(약 6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관련 기사: Ventruebeat

온라인 음식 주문 회사 그럽헙, 결제시 팁 제외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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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억 3,700만 달러(약 1,440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 2월 말, 10억 달러(약 1,050억 원)규모 자금 조달을 목표로 상장을 위한 서류 제출한 뒤 이번 달 초 상장을 한 온라인 음식 주문 서비스 회사 그럽헙(GrubHub)이 가격 정책을 바꾼다. 기존에는 음식 가격외에 팁까지 포함시켜 주문을 했었지만 이제부터는 팁이 포함되지 않은 음식 가격만 결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뉴욕 변호사 협회는 기존 그럽헙의 결제 정책은 레스토랑 주인들이 배달원들이 힘든 노동으로 얻은 팁을 가로채기 좋게 되어있었다며 이번 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음식 배달 이용 소비자 입장에서 그럽헙이나 심리스(Seamless)를 이용하여 음식을 주문할 때 편했던 점은 팁을 따로 주지 않아도 되고 가끔씩 있는 팁으로 인해 얼굴을 붉히는 불필요한 상황이 없다는 것이다. 미묘한 결제 정책 변화가 유저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럽헙의 현재 주가는 26달러(약 2만 7천 원) 공모가보다 33% 오른 35달러(약 3만 7천 원)이며 시가 총액은 27억8천억 달러(약 2조 9천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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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특파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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