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네이버 대만 스팸전화 필터링 스타트업 고고룩 180억 인수
2013년 12월 27일

네이버, 스팸 전화 필터링 서비스 제공 대만 기반 스타트업 고고룩 180억에 인수

naver네이버가 발신자 확인 서비스 및 스팸 전화 서비스 앱인 ‘후즈콜(WhosCall)’로 유명한 대만 기반 스타트업 고고룩(Gogolook)을 1,760만 달러(약 180억)에 인수했다. 현재 후즈콜은 월간 120만 명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6억 개의 전화번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후즈콜의 설립자인 제프 쿠오(Jeff Kuo)와 에드가 치우(Edgar Chiu)는 대만 내 네이버 앱 개발센터의 최고 운영자를 맡게 된다. 현재 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중국의 위챗, 미국의 왓츠앱과 경쟁 중인 네이버의 라인이 고고룩 인수를 통해 얻은 퍼블릭 소스와 크라우드소싱으로 모은 6억 개의 전화번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 Techcrunch

페이스북 전문 광고 스타트업 애드에스프레소 5억 엔젤 투자유치

adespresso

중소기업을 위한 페이스북 전문 광고서비스 스타트업 '애드에스프레소(AdEspresso)'에서 50만 달러(약 5억)의 엔젤 투자 유치소식을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500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거쳐 현재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옮겼다. 애드에스프레소는 클릭 수와 매출 등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최대 광고효과를 낼 수 있는 광고 이미지와 텍스트 조합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광고효과 문의 회사에 “현재 광고의 18~24세 여성 사진이 다른 광고 대비 평균 40% 낮은 광고효과를 보이고 있으니 이 사진을 사용하지 마시오” 처럼 수치화된 구체적인 광고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여럿 있지만,애드에스프레소처럼 페이스북 채널을 전문으로 중소 기업에 광고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드물다. 애드에스프레소는 현재 5천 개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였으며,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49달러(5만 원)에서 299달러(32만 원)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관련 기사: Techcrunch

 

플레인 바닐라 게임즈 230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quizup

실시간 소셜 퀴즈 게임 애플리케이션 ‘퀴즈업(QuizUp)’으로 유명한 플레인 바닐라 게임즈(Plain Vanilla Games)에서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텐센트(Tencent), IDG 벤처스(IDG Ventures) 등으로부터 2,200만 달러(약 230억)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소식을 밝혔다. 아이폰 앱인 퀴즈업은 두 명의 사용자가 물리, 영화, 테니스, 경제 등 300여 개 항목 중 주제를 하나 택하여 실시간으로 매칭되는 상대방과 6단계 퀴즈 대결을 벌여 승자를 가리는 게임이다. 지난 11월 말에 론칭하였으며 입소문을 타고 현재 5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앱스토어 랭킹 10등 이내를 꾸준히 유지한다. 퀴즈업의 인기로 여러 투자자가 투자를 원했지만, 플레인 바닐라는 세쿼이아 캐피털을 투자자로 선택하며 세쿼이아 캐피털의 파트너인 로로프 보타 (Roelof Botha)를 이사로 맞이했다. 본래 20만 개의 문제로 시작한 퀴즈업은 현재 사용자가 제공하는 문제도 검토 작업 후 게임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유치된 자금을 통해 플레인 바닐라는 퀴즈업의 다른 플랫폼 서비스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Techcrunch

 

라쿠텐, 대만에서 라인과 손잡고 모바일 커머스 시장 공략

rakuten_tarad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자 라쿠텐 타라드(Rakuten Tarad)로 대만 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한 라쿠텐이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과 손잡고 대만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많은 사람이 컴퓨터 없이 모바일폰으로만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이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싱가포르의 전자상거래 앱인 캐로셀(Carousell)에 80만 달러(약 9억)를 투자하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모바일 커머스 시장으로 발을 넓힌 라쿠텐은 대만에서 반짝세일(Flash Sale)로 모바일 커머스 가능성을 봤던 라인과 손잡고 대만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대만 라인 공식 계정에서 5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라쿠텐은 라인 계정에서 광고를 통해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기를 기대하며 몇몇 항목에 대해 스페셜 세일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미 라인을 통해 발생한 매출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라인이 본격적인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경우 라쿠텐과 라인은 경쟁을 피할 수 없다.

관련 기사: Tech in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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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특파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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