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는, 기획기사 1 창업 경진대회,똑똑하게 승리하자!에 이어지는 두번째 기획기사 입니다.
“Overnight Successes take 5 years”
Instagram의 창업자가 기업가 정신에 대한 강연 중 언급한 문장이다. 성공은 하룻밤 새에 일어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던 5년이 쌓여 이뤄지는 것. 그만큼이나 스타트업의 여정은 고단하고 외로울 수 있다. 이런 고독한 창업가들에게 사막 속 오아시스처럼 다가오는 존재가 창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일 것이다. 비석세스에서는 창업 경진대회에 이어, 국내에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성공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도 있는 지원 프로그램, 꼼꼼하게 알아본다.
남다른 개발실력에 아이디어까지 완벽하다! 하지만, 창업에 대한 경험만 부족한 당신이라면?
당신의 지원자는 프라이머 클럽!
▶ 프라이머의 프라이머 클럽 :
1년에 최대 10개의 창업팀을 선발하며, 6개월 동안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투자보다도 총괄적인 인큐베이션을 제공한다. 멋진 사업계획서보다도 핵심 아이디어를 중요시하고, 마케팅 능력보다도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SW 개발능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 지원 대상 :
- 소프트웨어,인터넷 서비스와 같은 IT 영역 한정
- 2~3명 정도의 팀이 적합.
▶ 과정 :
- 연중 수시로 지원 가능
- 홈페이지의 지원서 양식을 첨부하여 이메일 지원
- 명심! 사업계획서는 필수 조건이 아님
- 인큐베이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제품 소개 행사를 개최하여 VC나 투자 기업,기자 앞에서 소개하며 인큐베이션 졸업.
▶ 설립자 :
- 권도균 : Inicis 前 대표이사
- 송영길 : NComputing 대표이사
- 이재웅 : Daum 前 대표이사
- 이택경 : Daum 前 CTO
- 장병규 : BonAngels 대표이사
▶ 지원 프로그램 :
- 투자 자금 : 창업팀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제품 혹은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소요되는 자금 지원
- 멘토링 : 5인의 설립자가 멘토로 경영, 법률, 특허, 마케팅, 시장현황 등과 사업운영에 대한 교육 진행
- 실무 경험 : 재무 및 회계처리 등을 경험함으로써 인큐베이션 이후에 독립된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경험 제공
▶ 발굴한 팀: 온오프믹스, 위트스튜디오, 번개소프트, Mobitle, Pinposter
▶ 엔턴십 : 창업인턴십의 약자로, 창업을 위한 교육과 실제 창업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 시기 : 1년에 한 번 상반기(3월-8월)에 개최. 현재 2012년 엔턴십 진행중
- 특징 : 프라이머 클럽과 달리 비IT업종, IT 하드웨어,사회적기업도 지원 가능
- 프로그램 : 창업 교육 + 사업계획 + 세미나 + 워크샵 + 제품 개발 + 판매 경험
- 특전 : 투자 자금은 지원되지 않음. 하지만 엔턴십을 졸업하는 팀들 가운데 사업을 할 의사가 강한 팀은 심사를 거쳐, 프라이머클럽 멤버가 될 수 있음.
단기간에 성장을 향해 도약하겠다는 열정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는 당신이라면?
당신의 지원자는 케이 스타트업!
▶ K startup :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지향하며 초기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100일간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립자 중 하나인 서울스페이스가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 지원 대상 :
- 모바일 및 인터넷 서비스, 게임 분야
- 2인 이상으로 이뤄진 초기 스타트업 or 창업 준비팀 or 예비 창업가
▶ 과정 :
- 3월과 8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 서류 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합격자 발표
- 총 100일간 실제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후 데모데이에서 발표
▶ 설립자 :
- 앱센터운동본부 : 소프트웨어 개발 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개발공간과 장비 등을 지원하고자 함
- 서울 스페이스 : 한국의 초기 벤처의 인큐베이팅 센터, 허브가 되고자 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시장 진출, 글로벌 투자를 돕고자 함
▶ 지원 프로그램 :
- 투자 자금 : 2천만원 가량의 초기 창업 지원금과 개별 공간 지원
- 멘토링 : 성공한 벤처 사업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스타트업, VC, 각 직무 전문가들이 멘토로 주 1회 이상 1:1 멘토링 진행.
- 비즈니스 모델 개발 : 각 팀은 아이디어 구체화, 비즈니스 모델 개발
▶ 발굴한 팀: 2012년 3월 현재 큐티 소셜 네트웍스, 리플렉틀리를 포함한 최종 4개팀 선발.
실행력 하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고, 오직 열정적으로 아이디어에만 집중하고 싶은 당신에겐?
당신의 지원자는 패스트트랙 아시아!
▶ Fast Track Asia : 부족한 사업경험과 자원을 극복하고, 오직 아이디어에 집중하고 싶다는 차업가에게 개발에서부터 해외진출,M&A까지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해 회사를 함께 키워가고자 한다. 특히 IT 기술이나 재무,마케팅 등의 체계적이고 직접적인 인프라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 지원 대상 :
- 아이템보다 창업가 자체와 실행력을 더 높게 평가
- 아이템에는 어떠한 분야 제한도 없음
- 개인 or 3인 이하 팀 단위 지원 가능
▶ 과정 :
- 연중 최대 2 ~ 3개의 팀을 발굴하여 집중 지원
- 자유양식의 Resume, 자기소개서를 온라인 접수
- 서류 전형과 대면 인터뷰 후 2회의 케이스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선발
▶ 설립자 :
- Dan Francis : Insight Venture Partners의 Senior Associate
- Justin Park : Stonebridge Capital의 Investment Manager
- 노정석 : Ablar company 대표
- 신현성 : 티켓몬스터 대표
▶ 지원 프로그램 :
- 투자 자금 :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확신이 있다면 몇 억, 몇 십억 가량의 막강한 자금 지원 가능
- 멘토링 : 티켓몬스터에 투자하고,그 성공을 함께 한 이들이 멘토로 24시간 밀착 멘토링
- 인프라 제공 : 인력 리쿠르팅, 제품 개발, 사업제휴, 마케팅 전략, 재무 계획, 자금 지원 등 창업가가 필요로 하는 모두 인프라를 직접 제공
▶ 발굴한 팀:
- 현재 첫 번째 CEO는 올쿠, 레스티등의 벤처경험을 지닌 임진석 대표가 선발됨.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새로운 벤처 투자 회사
케이 큐브 벤처스!
▶ K cube ventures : 100명의 CEO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인터넷, 모바일, 게임, 기술 기업 등 초기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게 될 벤처 투자회사다. 지금까지의 투자회사와 다르게,초기부터 함께 호흡하고 투자 상한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 설립자 :
- 김범수 : 카카오 이사회 의장
- 임지훈 : 로티플,처음앤씨 등을 성공적으로 발굴해낸 VC
▶ 초기 기업 투자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블로그,VC세션등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온 임지훈 대표와 명실공히 한국 스타트업계의 한 획을 긋고 있는 김범수 대표의 조합,이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바꿔놓을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설립자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보이는 인큐베이팅 회사, 투자 회사뿐 아니라 국가에서 제공하는 창업 지원 사업도 늘어나고 있다. 덕택에 예전보다 수월하게 창업가들은 투자 유치 뿐 아니라 창업의 과정에서 겪는 많은 변수에 대한 자문을 얻을 수 있고 든든한 멘토,동료와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수가 다양해진다 해도,자신을 지원해주는 회사의 열정만큼이나 자신의 열정과 실행력, 의지가 굳은지에 대한 진실된 고민이 필요하다. 결국 마지막에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은 스타트업 그 자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