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가 빅데이터 시각화 스타트업인 Lucky Sort를 인수했다. Lucky Sort의 CEO인 Noah Pepper는 블로그를 통해 인수 소식을 전해왔으며, "향후 Twitter에서 일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고객들이 현재 시스템에서 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기꺼이 돕겠다."라고 밝혔다. 4명 중 3명의 팀원만 Twitter로 합류할 예정이며, 광고 영업 및 레포팅 도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ucky Sort는 TopicWatch라 불리는 시각화 및 탐색 엔진을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의 패턴을 찾는데 주력해 온 스타트업이다. 사실 거대한 비정형 데이터 세트로부터 정보를 찾아내는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사용하는데 능통한 기업이다. 명사, 동사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정의하지 않고도 언어 구조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선점해왔다.
2012년 초에는 Neu Venture Capital, Invite Investments와 여러 엔젠 투자자로부터 5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받았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로 런칭을 했던 Lucky Sort는 카오스 이론 물리학자 Norman Packard 박사를 비롯한 빅데이터 전문가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투자자와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트위터는 데이터를 다루는 스타트업인 Ubalo를 비롯하여 Vine, Crashlytics, Bluefin Lab 등의 다양한 스타트업을 빠른 속도로 인수하고 있다.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페이스북, 구글과 그루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스타트업 인수 회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