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 이용관)가 자체 투자관리 플랫폼 ‘래티스(LATTICE)’의 AI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기업 발굴부터 투자 검토,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다.
이번 개편은 AI를 단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투자 전반의 판단을 돕는 기반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블루포인트가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투자 경험과 평가 체계를 플랫폼에 접목해 심사역이 데이터 수집 부담을 덜고 핵심적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래티스는 신규 스타트업의 IR 자료가 입력되면 기업 정보와 사업 모델, 시장성 등 주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해 구조화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 요약에 그치지 않고, 산업·기술·성장 단계가 유사한 과거 투자 검토 사례와 핵심 쟁점 및 질문을 연결해 심사역에게 제안한다. 개별 심사역의 기억에 의존하던 투자 노하우를 조직 차원의 자산으로 표준화한 셈이다.
투자 이후 사후관리 단계에서도 AI가 작동한다. 분기보고서와 미팅 기록에서 축적되는 매출, 현금흐름, 인력, 투자 유치 등 주요 지표의 변화를 자동 식별해 담당자에게 전달함으로써 포트폴리오 기업의 지속적 추적이 가능하게 했다.
기업의 민감 정보와 보안 역시 강화했다. 비공개 기업 데이터는 기존 투자관리 체계와 동일한 접근 권한 정책 아래 엄격히 보호되며, AI는 이용자가 승인받은 정보 범위 내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블루포인트는 향후 래티스를 단순 관리 도구를 넘어 외부 기술·산업 정보를 실시간 탐색해 유망 기업을 선제 발굴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구성원 변동과 무관하게 과거의 판단 기준이 지속 연계되는 조직 지식 체계(Institutional Intelligence)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인성 블루포인트 이사는 AI 도입의 본질은 단순 효율화가 아니라 심사역이 더 본질적인 고민에 집중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다년간 축적해 온 블루포인트의 투자 방식을 체계화한 래티스를 향후 투자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블루포인트파트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