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HR SaaS 스타트업 주식회사 자블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R&D 과제에 최종 선정되었다. 자블리는 이번 선정을 기점으로 향후 24개월간 인과추론(Causal Inference) 및 설명 가능 AI(XAI) 기술을 적용한 비자 적격성 판정 AI 플랫폼 고도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2023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설립된 주식회사 자블리는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벌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추천, 비자 적격성 자동 판정, 체류 자격 진단, 행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외국인 특화 HR SaaS 플랫폼 ‘Cloud K-TAG’을 개발·운영 중이다.
자블리 측은 자사 기술의 핵심 차별점으로 비자 적격성을 단순한 상관관계가 아닌 논리적 인과관계에 기반해 판정하는 시스템을 꼽았다. 현재 국내 비자 유형은 94종 이상이며 관련 법령 개정은 연평균 10회 이상 발생한다. 특히 E-7(전문인력) 비자의 경우 91개 직종별로 학력, 경력, 급여 요건이 상이하다. 기존 머신러닝 모델은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 위주로 학습하여 교란변수를 구분하지 못함에 따라, 판단이 모호한 경계 케이스(Edge Case)에서 오판이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자블리는 Do-Calculus 이론에 기반한 인과추론 모델을 비자 적격성 판정에 도입하여 교란변수의 영향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경계 케이스에서의 판정 정확도를 기존 75%에서 92%(F1-Score 0.92)로 높였다. 해당 기술은 지난 2년간 B2B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글로벌 유학생 30,000명 규모의 종단 행정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한다. 이 데이터셋에는 비자 유형 전환 이력, 심사 결과, 서류 보완 패턴 등의 시계열 행정 의사결정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어 후발 주자의 진입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26년 시행되는 EU AI Act와 한국 AI 기본법 등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설명 가능성 의무화' 규제 환경에 맞추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블리는 설명 가능 AI(XAI) 기술을 통해 부적격 판정의 근거와 관련 법령 조항을 자연어로 자동 생성하는 ‘증거 기반 설명’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령 개정 사항을 1시간 이내에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는 실시간 자가 적응 추론(Self-Adaptive Reasoning) 기술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자블리는 쿠팡,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 CJ대한통운 등을 B2B 고객사로 확보하였으며, 베트남 칸토(Can Tho)대학교와 약 7억 원 규모의 서비스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공급 레퍼런스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기준 매출 15.2억 원, 영업이익률 10.2%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기술보증기금 TCB TI-3 등급 획득,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 ISO 14001·45001 인증 취득 및 국내 특허 6건 출원 등의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김형주 자블리 대표는 “TIPS R&D 선정을 계기로 인과추론 및 XAI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올해 일본과 대만, 내년에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축적된 종단 데이터와 인과추론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비자 자동화를 넘어 글로벌 인재 이동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HR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식회사 자블리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창업지원 클러스터인 ‘판교 창업존’에 입주하여 액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사업화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미지 제공: 자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