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테크 스타트업 솔트바이펩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비롯해 바인벤처스, KOC파트너스,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
솔트바이펩은 단순한 육류 제조와 유통 브랜드를 넘어 육류의 풍미와 식감, 품질을 기술적으로 설계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하는 엔지니어링 푸드테크 기업을 표방한다.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기반 숙성 기술과 독자적인 급속 냉동 기술을 결합하여 원육 등급이나 부위, 조리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기술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기술의 핵심은 제주 유래 미생물을 활용한 품질 알고리즘에 있다. 특정 풍미를 내는 미생물을 정밀하게 배합해 숙성함으로써 고기의 감칠맛과 연도를 안정적으로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저등급 원육에도 프리미엄 수준의 관능적 특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외식업체는 고등급 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일관된 품질의 고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글로벌 위생 및 냉동 전문 기업 사라야(SARAYA)와 협업하여 고도화한 급속 냉동 기술이 시너지를 낸다. 육즙 손실을 기존 약 12% 수준에서 3% 미만으로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냉동 후에도 냉장육과 유사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은 원물 가격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선매입과 숙성, 보관 전략을 가능하게 하여 외식업계에 구조적인 원가 안정성을 제공한다.
현재 솔트바이펩은 국내 유수 브랜드의 ODM 파트너로서 제품 개발과 품질 표준화를 수행하고 있으며, 호텔과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납품을 통해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제품을 넘어 기술력을 확장하는 글로벌 육류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문수빈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품질을 단순히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접근 방식은 육류 산업에서 매우 드문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제주 한정 수출 지위와 기술 기반의 품질 표준화 역량이 결합된 구조는 단기간 내에 모방하기 어려운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재 솔트바이펩 대표는 자사를 고기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육류 품질을 설계하고 예측하는 기술 회사라고 정의했다. 이어 국내 브랜드의 ODM 파트너이자 해외 수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육류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년 시드 투자 유치와 팁스(TIPS) 선정에 이어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한 솔트바이펩은 앞으로 수출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솔트바이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