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리딩 플랫폼 플라이북(FLYBOOK)이 2025년 한 해 동안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연말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독서가 개인의 의지를 넘어 어떻게 일상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데이터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플라이북의 누적 가입자는 3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비스의 지속성이다. 전체 가입자의 43%가 5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체 주기가 빠른 모바일 앱 환경에서 매우 이례적인 수치로 평가된다.
플라이북은 이러한 장기 이용의 핵심 동력으로 ‘함께 읽는 환경’을 꼽았다. 이용자들이 타인의 독서 기록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극을 받는 구조가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타인의 기록을 보고 독서를 시작한 횟수는 310만 회에 달했다. 또한 이용자들은 1인당 평균 1,240번 타인의 독서 활동을 마주하며 새로운 도서를 발견하는 경험을 반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서량 지표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플라이북 이용자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일반 성인 대비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셜 기능에 활발히 참여할수록 독서를 더 자주, 꾸준히 이어가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는 “독서를 의지의 문제로 보지 않고 환경의 문제로 접근했다”며 “경쟁이나 랭킹 없이도 타인의 독서를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경험이 반복되면 독서는 노력이 아닌 습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데이터는 플라이북이 단기 유행을 넘어 습관처럼 사용되는 소셜 앱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용자들의 독서 취향은 서사와 감정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 소설과 에세이, 문학 장르가 전체 독서 비중의 6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는 《급류》, 《소년이 온다》, 《모순》, 《혼모노》, 《채식주의자》 순으로 집계되어 깊이 있는 서사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최근 운동과 금융 분야에서 ‘습관형 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플라이북의 이번 결산은 독서 영역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습관 형성이 가능함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지 제공: 플라이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