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의료용 대마 연구는 뇌전증과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칸나비디올(CBD)이 주로 연구되고 있지만, 대마에는 14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미량 칸나비노이드 성분도 존재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출자회사로 의료용 대마(Hemp)의 핵심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의 원료의약품 생산과 칸나비노이드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대마) 학술연구 허가를 받아 자체적으로 의료용 대마(Hemp)에서 칸나비노이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기관과 신약 개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칸나비노이드의 미량 성분인 칸나비오르콜(CBOC)은 비마약성 성분으로 퇴행성 관절염에서 연골을 파괴하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콜라겐 분해 효소(MMP-13)의 생성을 NF-κB 활성화 제어 기전을 통해서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칸나비오르콜(CBOC)의 골관절에 대한 항염증 효과는 세포 실험뿐만 아니라 동물 모델에서도 입증됐다. 연구팀은 관절염을 유도한 쥐 모델에서 CBOC를 투여한 결과, 관절에서의 염증과 통증이 크게 줄어들고 손상되었던 연골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실험에서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한 셀렉콕시브(celecoxib)와 식이 유황(MSM, Methyl sulfonylmethane)과 비교하여도 유의적으로 CBOC의 항염증 및 연골 보호 효과가 더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네오켄바이오 함정엽 대표는 “최근 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와 산업화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CBD를 포함한 폭넓은 칸나비노이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관심을 갖는 제약사와 칸나비노이드에 대한 추가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관절염 및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자료 제공: 네오켄바이오(neocannb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