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금전대여거래 비교플랫폼 ‘론프라’를 운영하는 몰리턴(대표 이윤석)에 투자했다.
‘론프라(LOANFRA)’는 대부업자를 위한 대출 관리 SaaS 서비스에서 출발했다. 다수의 채무자와 투자자의 이자를 매월 계산해 통보하고 납입 확인 및 지급하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해 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작년 5월 출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에 40여개의 업체가 고객으로 유입되었다. 또한 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해당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최적의 금융조건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 ‘론프라’가 새롭게 주목한 지점이다. 론프라는 일반 은행 대출을 받을 때 고객들이 흔히 사용하는 비교플랫폼을 이 시장에 특화시켜 각 업체별 대출 실행 가능 조건과 실행 여부 등의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장 했다. 이를 통해 채무자들의 대출탐색 비용과 이자 부담을 낮추고, 업체의 자금 회전율을 높였다.
중저신용의 저소득층이나 금융소외계층들로 구성된 사회적 약자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회를 확장하는 것을 ‘포용금융’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핀테크 서비스들의 등장으로 접근성이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금융소외자들을 포용하기 위한 금융상품은 부족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예금은행 외 가계신용 시장의 규모는 971조원이다 . 제도권 내에서 소외된 계층은 결국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시장으로 유입되는 경향이 크다. 몰리턴은 자사의 론프라 플랫폼을 통해 기존의 ‘금전대여거래’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금융소외계층의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경험을 개선한다.
몰리턴의 이윤석 대표는 “우리가 가진 해당 시장의 고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체와 사용자가 모두 상생(win-win)할 수 있는 중저신용자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금융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줄이고, 모든 금전대여거래를 관리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벤처스의 김철우 대표는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그만큼 진입 장벽이 높고, 경쟁사가 출현하기 어렵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포용 금융 확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서비스라는 점과 SaaS로 해당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팀의 영리한 전략과 빠른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제공: 몰리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