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기관이자 TIPS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 이 원자력발전소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과 유지보수 업무를 무인로봇으로 대체하는 로봇솔루션 스타트업 칼만(대표 김준호)에 후속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5억 원으로, 2023년 9월 4.5억원 첫 투자 후 총 9.5억 원의 투자를 마무리하였다.
칼만은 현재 원자력발전소 냉각을 위한 기기냉각해수(ESW)관로를 점검에 특화된 무인로봇 파이퍼(Pyper)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에는 프라임이라는 브랜드로 제공). 파이퍼는 방사능노출환경에서도 작동하며, 작업자의 방사능 노출, 밀폐공간에서 사고 위험노출없이 배관점검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는 수차례 PoC 검증 끝에 유일하게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상용화되어 배관점검 및 모니터링용 로봇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관로점검 등으로 인해 발전업무 자체가 멈출 경우, 하루 손실만 몇 십억에 달해, 이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무인로봇의 도입이 절실하다. 칼만은 사족보행로봇의 자체제조-생산역량도 갖추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원전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21년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과제수행을 통해 수중 로봇 랍스터(Robster)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랍스터는 로봇팔이 탑재된 수중 무인 로봇으로 원자력발전소 내 수조내 설비점검,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수중활동에도 응용될 수 있다.
더인벤션랩의 김민수 이사는 “칼만은 국내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으로는 자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기술력있는 기업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원자력발전소 선로 점검부터 모니터링에 특화된 프라임, 해양에서 수중임무가 가능한 해양무인로봇 랍스터, 4족보행로봇 덱스터 등 다양한 무인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칼만의 김준호 대표는 “칼만은 로봇제품의 개발부터 현장 설치,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산업용 특수로봇분야의 경우 제품설계와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적용을 위한 수많은 PoC 검증, 로봇플랫폼의 현장설치,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분야라, 한번 설치가 되면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 매출발생이 가능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더인벤션랩은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의 무인로봇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RaaS(Robot As a Service)가 기존 SaaS만큼이나 부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칼만은 자사 로봇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RaaS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보도자료 제공: 더인벤션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