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테크 기업 핏투게더(대표 윤진성)가 미국 프로축구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혁신적인 프로그램 MLS 혁신 연구소(MLS Innovation Lab)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MLS는 축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애플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경기 전체를 단일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타 리그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도 MLS에서 먼저 시작하기도 했다.
이번 MLS 혁신 연구소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 넥스트 페스트(MLS NEXT Fest)에서 공식 론칭된 이 연구소는 글로벌 스포츠테크 혁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자 설립됐다. 이에 최첨단 스타트업과 첨단 기술 발굴을 통해 차세대 선수를 육성하고 팬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며, 나아가 MLS와 구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인 MLS 혁신 연구소 프로그램은 약 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전세계 총 6개의 기업을 파트너 사로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기업 중 국내 스타트업은 핏투게더가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제너레이션 아디다스 컵, MLS 넥스트 올스타전 등 MLS에서 진행하는 실제 경기 현장에서 각 사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 MLS 경영진과 구단주를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등으로 발전 가능한 발표 자리가 마련된다. 핏투게더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웨어러블 기기와 영상을 융합한 자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현장 검증할 예정이다.
핏투게더는 축구선수에게 부착하는 GPS 기반 소형 웨어러블 기기인 전자 데이터 측정 및 추적 시스템(EPTS, 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선수의 퍼포먼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핏투게더의 대표 상품인 오코치(OHCOACH)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퀄리티 프로그램에서 다년간 데이터 정확성 세계 1위를 차지한 EPTS로, MLS에도 공급하고 있다. 또한 FIFA의 공식 우선 공급 업체(FIFA Preferred Provider)로서 선수 추적 및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제공 등 축구 경기 분석 영역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메이저리그 축구뿐 아니라 스포츠테크 산업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1년 간 진행되는 MLS와의 프로그램을 통해 핏투게더의 제품과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축구 부위원장이자 사커 유나이티드 마케팅 회장인 게리 스티븐슨은 "MLS는 스포츠 산업 혁신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핏투게더를 비롯해 2024년 파트너 사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며, 앞으로 이들 기업이 스포츠 산업 발전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제공: 핏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