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손쉽게 측정하는 ‘그린플로 마일리지’ 서비스를 시범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린플로 마일리지는 기업 탄소관리 솔루션 그린플로와 연동한 모바일 앱으로 직원들의 이동 내역에 따른 배출량을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관리할 수 있다.
그린플로 마일리지는 직원 개개인이 출퇴근 및 출장 시 이용한 이동수단, 이동목적, 출발지, 도착지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탄소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GPS를 통해 사용자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수집, 실제 이동한 거리를 기반으로 배출량을 측정해 이동 내역을 일일이 기록하고 계산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항공, 철도, 버스, 택시, 렌터카, 개인 차량 등 기업에서 이용되는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한 계산을 지원하며, 향후 이동수단 외 숙박 등의 항목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린플로 마일리지 앱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그린플로 탄소회계 서비스로 전송되며, 기업의 기타 간접 배출(Scope3) 범위 내 비즈니스 출장과 임직원 출퇴근 항목 또는 경우에 따라 직·간접 배출(Scope 1, 2) 범위로 분류되어 계산된다. 기업은 실제 직원들의 이동 거리를 기반으로 측정된 정확도 높은 탄소배출량 데이터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과 감축목표 달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린플로 마일리지를 이용하는 직원은 누구나 자신의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탄소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감축 성과 기반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적립한 마일리지에 따라 탄소 상쇄 활동에 참여가 가능하다. 마일리지 시스템은 ESG 경영 활동에 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친환경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직원 출퇴근 및 국내외 출장 시 이용되는 내연기관 차량과 항공기 등으로 인한 탄소 배출은 기업 전체 배출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직원 출근이 정상화되고 출장 제한이 완화되면서 직원 이동에 따른 탄소 배출이 더욱 늘어나고 있어 기업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대표는 "구글, 애플 등 국내외 기업들이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을 포함한 탄소 감축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출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기업 활동 전 영역에서 탄소배출량 관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두시랩은 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를 지원하는 AI기반 탄소관리 SaaS 플랫폼 ‘그린플로’ 정식 버전을 지난달 출시했다. 기업은 전체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별도의 전담 인력이나 전문가 도움 없이도 합리적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다.
보도자료 제공: 오후두시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