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ʻ과기정통부ʼ)는 일본 총무성과의 차관회의(2023년 5월 30일)에 이어, 일본 주요 디지털 기업 및 기관과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간 회의(2023년 5월 30일자 과기정통부 보도자료 참고)에 이어, 5월 31일에는 일본의 대표적 디지털 기업인 소프트뱅크와 케이디디아이(KDDI)를 잇따라 방문하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일본 침해사고 대응센터’(JP-Cert/CC)도 방문하였다.
일본내에서 이동통신사업 및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생기업(스타트업) 투자, 도요타 등 주요 기업과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처리 장치(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핵심 아키텍처 개발회사인 영국 에이알엠(ARM)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국장)을 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자율주행차, 엣지 사물인터넷(IoT) 기기 분야 및 고성능 데이터센터 서버 관련 지적재산권 공동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생기업(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려 줄 것을 협의했다.
대표단은 이어 일본내 이동통신 2위 사업자이자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5세대(5G) 오픈랜(Open-RAN) 상용화에 성공한 케이디디아이(KDDI)를 방문, 오픈랜 개발‧활용 현황 등을 청취하고,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기술인 오픈랜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와 한국의 오픈랜 장비 개발사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기관으로 일본내 민간분야의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 침해사고 대응센터’(JP-Cert)와의 회의에서는 사이버 보안사고 대응 및 처리에 대한 상호 협력, 사이버 보안 사업(프로젝트) 협력, 사이버 보안사고 및 탐지 정보 공유, 비상시 한국 인터넷진흥원과 일본 침해사고 대응센터간의 연락 체계 수립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사이버 침해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기로 하였다.
이날 일본내 주요 디지털 기업 및 기관 방문은 전날 정부간 회의에서 제안한 민간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첫 조치로, 양국 민간기업이 가진 각각의 이점을 활용,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의 협력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은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양국이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일방이 이익을 얻는 관계가 아닌 쌍방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협력 의제를 최대한 많이 발굴해 제안하고, 민간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