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전문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애그유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애그유니는 올해 1월 시드 투자와 동시에 팁스 운영사인 인포뱅크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현재 애그유니는 고수확·저비용을 위한 농업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 작물의 맞춤 대량생산이 가능한 수직농업(Vertical Farming) 재배 솔루션 ‘그로와이드’를 개발하고, 재배용 데이터 레시피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50억원 규모의 신개념 식물공장 ‘디지털 밸리 프로젝트’의 내부 재배시스템 구축 및 운영권을 수주하면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애그유니는 의료용 대마(헴프)의 핵심 유용성분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3월 24일 CBD 추출 기술을 보유한 버던트테크놀로지, 의료용 대마 생산 라이선스를 보유한 괌 현지 업체와 함께 괌 헴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그유니는 또 바이오신약, 개별 인정형 원료 확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재에 특화된 의료용 대마 생산과 연구를 통해 건강에 이로운 다량의 칸나비노이드(CBD, Cannabinoids) 성분을 추출할 수 있게 됐다. 의료용 대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6.8%(CAGR) 성장해 2030년 220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는 “올해는 고부가가치 식물에 특화된 모듈형 수직 농업 재배시스템과 식물 소재 추출을 위한 작물 품질 강화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국 메디컬 푸드 및 식물 재배 시스템 분야의 혁신적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그유니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 특구 사업자로, 의료용 대마 재배 생산 라이선스 확보 등 국내 의료용 대마 분야 CBD 제품 분야 선두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추가 투자유치 준비를 하고 있다.
보도자료 제공 : 애그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