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초기 스타트업 대상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아산 보이저(Asan Voyager)’를 론칭하고 참가팀 모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아산 보이저(Asan Voyager)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초기 스타트업이 타깃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심리적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호 ‘아산’과 항해, 탐사선의 뜻을 가진 영어 단어 ‘보이저(Voyager)’를 합쳐 국내 스타트업이 멈추지 않는 탐사선처럼 글로벌 시장을 항해해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올해는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면서 설립 5년 미만인 스타트업 10개 팀을 먼저 모집한다. 단, 웹 또는 모바일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이상을 보유한 팀이어야 한다.
이들에게는 미국 현지에서 최대 8주까지 장기 체류하는 데 필요한 지원금 최대 2천만 원이 제공된다. 대표를 포함해 팀당 2인에 대해 현지 출장에 필요한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미국 내 글로벌 오피스를 운영하는 국내외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과 사무공간 외에 현지 네트워크,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 등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사업가 또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등을 섭외해 ‘보이저스 토크’를 진행한다.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을 보유한 선배 창업가인 이승윤 래디쉬 전 대표, 클레어 장 이그나이트 엑스엘 벤처스 대표, 브라이언 장 콜레보레이티브펀드 파트너 등이 전문가로 참여하며, 사업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법률, 세무 및 회계, 특허, 투자, 마케팅, 세일즈 등 세분화된 분야별 전문가와 1대1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미국 시장 진출 초기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집약해 제작한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가이드북은 유튜브 채널 ‘데모데이’를 개설해 운영하는 김범수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부대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초기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진입할 시점에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다. 참가팀은 해외 현지에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https://asan-nanum.org)에서 내달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팀은 4월 중 발표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그들의 글로벌 진출 의지와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이번에 론칭한 ‘아산 보이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초기 스타트업이 타깃 시장에 안착해 사업 성장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제공 : 아산나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