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로 한상협(알버트 한, Albert Hahn)을 선임했다. 한상협 총괄은 개인 간 중고거래 헬로마켓의 공동 창업가이다.
이로써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임정민(현 500스타트업 코리아 공동 대표) 총괄 이후 공석을 채웠으며, 전임 총괄과 같이 창업가 출신으로 선임하여 창업가의 눈높이에서 국내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지원이 기대된다.
한상협 총괄은 구글 스타트업 지원팀 부사장 리사 게벨버(Lisa Gevelber)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에서의 경험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모바일 시대가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할 때쯤의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때는 바다보다 연못과 같은 느낌이었죠. 모든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고, 다른 스타트업이 주는 도움이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시절이었습니다. 엄청난 전문성을 갖춘 것은 아니었지만,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현실과 부딪치면서 배워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런 스타트업의 성장과 동시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도 발전했습니다. 몇 명의 창업가들이 강당에 모여서 피칭을 함께 연습하던 커뮤니티에서, 이제는 구글이 아시아 최초의 캠퍼스를 열고, 50개 이상의 코워킹 공간이 생겨나는 등 큰 생태계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빠른 성장은 기회와 동시에 위험 요소도 안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기로에 놓인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전방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하 인터뷰 전문은 구글 코리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