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류 대여 서비스 플랫폼 ‘플라이로브’, 59억 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2016년 09월 02일

2

지난 달 31일, 인도 뭄바이에 설립된 주문형(on-demand) 여성 의류 대여 서비스 플랫폼 ‘플라이로브(Flyrobe)’는 IDG벤처스(IDG Ventures)가 이끈 530만 달러(한화 약 59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이전 투자사인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과 인도에는 처음 투자를 진행하는 일본 도쿄 기반의 그리 벤처스(GREE Ventures)가 참여했다.

플라이로브는 인도공과대학(IIT,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졸업생 세 명이 2015년에 함께 만든 서비스로, 현재 뭄바이, 뉴델리, 아마다바드, 하이데라바드 등 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원하는 옷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정해진 기간 동안 입고 다시 반납하는 게 서비스의 골자다.

제공하는 의류는 크게 해외 브랜드와 인도 전통 의류로 나뉘는데, 해외 브랜드 의류는 온라인 주문 후 3시간 이내로 받을 수 있다. 해외 브랜드 의류와는 달리 인도 전통 의류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실제 유통가의 20%가 보증금이다. 또한, 인도 전통 의류를 주문할 경우 사이즈 측정을 위해 플라이로브 팀원이 직접 사용자의 집이나 사무실을 방문한다. 사용자가 입고 반납한 의류는 파트너사인 ‘5 asec’를 통해 세탁된다.

플라이로브는 파트너십을 맺어 공급되는 브랜드 의류뿐 아니라 자체 생산을 통한 의류 공급을 위해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있다. CEO 쉬레야 미쉬라(Shreya Mishra)는 “2017년 3월까지 150명 이상의 디자이너를 고용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출처: YOURSTORY

지승원 기자 (2015~2016)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