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P2P 금융기업 렌딧(LENDIT)은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및 엔젤투자자들로부터 58억5천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렌딧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받은 15억 원 규모의 시드머니 투자 이후 첫 투자 유치다.
2015년 3월에 설립된 렌딧은 같은 해 5월에 대출 서비스를, 7월에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렌딧은 개별 대출자에게 집행되는 대출을 자사 보유자금으로 우선 집행하고, 일정 기간 집행된 대출 채권을 100건 이상 모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뒤 매월 1회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알토스벤처스의 김한준 대표는 “P2P 금융시장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출 및 투자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정된 운용 능력과 리스크 관리”라며, “렌딧은 개인신용대출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집중해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를 착실히 쌓으며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지난 1년 간 대출심사모델을 정교화하고 투자 모집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만드는 등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초 다지기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금리 P2P 대출을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