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Kakao)는 12일 오후 3~4시경, 모바일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정식 출시한다. 출시 시점에는 전국 1,500여 개의 미용실, 1만여 명의 디자이너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7월 내 2,000개, 연내 4,000개 미용실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헤어샵은 사용자가 입력한 조건에 맞는 미용실 검색, 리뷰 확인, 예약 관리 등의 기능을 별도의 앱 없이 카카오톡 5.7 이상 버전에서 ‘더보기’의 ‘헤어샵예약’ 메뉴를 통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카카오헤어샵을 통해 지역과 스타일별 매장 검색뿐 아니라 ‘심야영업’, ‘주차’, ‘유아전용의자’ 등 특수 조건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각 디자이너의 전문 영역, 경력, 기존 스타일링 작업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제공되는 매장 리뷰 및 평가는 카카오헤어샵으로 예약하고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 페이지에서는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디자이너별 예약 가능 시간을 보여주며 방문 전에 스타일별 가격을 확인·비교할 수 있게 했다. 예약과 동시에 카카오헤어샵에서 결제를 진행하고 방문하는 방식인 만큼 불확실한 서비스 비용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을 덜고, 입점 미용실은 안정적인 예약 관리와 노쇼(no-show,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경우) 비율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 윤정하 카카오헤어샵 TF장은 “기존 시장에서는 이용자와 미용실 모두 각각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카카오헤어샵은 양쪽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미용 업계의 성장과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