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미국 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4억3천3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 링크트인(LinkedIn)을 262억 달러(한화 약 30조7,500억 원)에 현금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당 196달러(약 23만 원)에 링크트인을 매입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링크트인 인수 소식에는 "링크트인 팀은 전 세계 전문가들을 잇는 일에 집중하며 링크트인을 굉장한 사업으로 키워냈다"고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소감을 밝혔다.
링크트인의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CEO인 제프 와이너(Jeff Weiner) 및 주요 주주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트인 인수 계약을 승인했다. 한편 양사는 "인수 이후에도 와이너는 링크트인의 CEO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링크트인은 독립적인 브랜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트인의 주가는 작년 가을 260달러(약 30만 원)를 기록한 이후 가장 최근인 지난주 금요일 131달러(약 15만 원)로 장을 마감하며 작년 가을에 대비 약 50%의 주가 하락을 나타냈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