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부터 투자 유치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나선 아쿠아포닉스 기술 기반 농업 스타트업 '만나씨이에이(MANNA CEA)'가 15일 7억 원의 목표 모금액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는 만나씨이에이가 설립한 자회사 '팜잇'에 대한 공유 농장 시설 건축비 조달을 위해 진행되었으며, 투자자는 향후 지분 구조와 수익에 따라 배당금을 받게 된다.
만나씨이에이는 지난 8일 펀딩 오픈 6시간 만에 230명으로부터 최초 투자 목표액이었던 5억 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목표 모금액을 7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만나씨이에이의 전태병 공동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기존 농가 및 일반 대중들과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의미가 가장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만나씨이에이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상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아론 공동대표 역시 “크라우드펀딩에 농민과 귀농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향후 2번째, 3번째 팜잇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만나씨이에이는 지난 3년간 카카오의 케이벤처그룹으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ICT가 결합한 '아쿠아포닉스(물고기양식+수경재배) 농법'으로 수확한 채소를 만나박스라는 자체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 중이다.